메타, 영업익 두 배 넘게 늘었다… ‘AI+MR, 효율성의 해’ 증명
[실적분석] 3분기 매출, 2021년 이후 가장 가파른 성장
AI, 디지털 광고를 살리다… 4분기 매출 최대 400억달러 전망
MR 분야 적자는 지속… 직원 수 24% 줄어
마크 저커버그 메타(티커: META, 페이스북 모회사) CEO는 25일(현지시각) “우리는 커뮤니티, 비즈니스에 좋은 분기를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임직원들이 함께 만들어 낸 성과가 훌륭했다고 자평한 것이다. 그의 이런 자신감은 탄탄한 실적에서 비롯됐다. 메타는 이날 3분기 영업이익(Income from operations)이 전년 동기 대비 143% 급증한 137억4800만달러(약 18조6000억원)라고 밝혔다.
매출도 23% 늘었지만, 이익을 배 이상 크게 확대했다는 점이 이목을 끌었다. 지난 3월 공언했던 “올해를 효율성의 해(Year of Efficiency)로 만들겠다”는 경영 목표를 현실로 증명했기 때문이다.
당시 저커버그 CEO는 “향후 몇 달 동안 조직을 평준화하고, 우선순위가 낮은 프로젝트를 취소하겠다”며 1만 명 이상을 해고하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 정책을 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