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시장 AI로 회복한다...엔비디아 칩에 델 서버 수요 폭발적 성장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5월 16일
제이미 다이먼, "인플레이션 압력 여전히 시장에 광범위한 영향력 행사"
PC 제조업체 델, 올해에만 99% 급등...엔비디아도 앞질렀다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월가 속속 낙관적인 전망 내놓아
오늘의 마켓 브리핑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 시스코 실적, 주식시장 동향, 채권금리, 암호화폐, 원자재 등의 주요 이슈가 다루어졌습니다. 또한, 델의 주가 상승과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월가의 전망이 소개되었습니다. [AI 요약 by 구버]
📈 오늘의 마켓 브리핑(마감시황)
핵심이슈: S&P500 사상최고가 경신 / 신규 실업수당, 신규 주택 착공
주요지수: 다우 -0.10% / S&P500 -0.21% / 나스닥 -0.26%
섹터 퍼포먼스: 11개 섹터 중 1개 상승 마감. 필수소비재가 상승 주도하며 1.42% 상승. 원자재는 부진하며 0.72% 하락.
국채금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375%로 상승.
통화: 미 달러화는 104.49달러로 0.21% 상승.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6만 5354달러로 1.38% 하락. 이더리움은 2932달러로 3.41% 하락.
원자재: 크루드유는 배럴당 79.23달러로 0.76% 상승. 금은 온스당 2386달러로 0.39% 하락.
🔑 ITK 오늘의 한마디: 다우 4만 포인트 돌파. S&P500 5300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 풋콜 비율은 최저치로 유포리아 심리 형성. 강세장 지속될 듯.
(다우지수의 4000포인트 돌파는) 자본 형성, 혁신, 이익 성장, 경제 회복력의 힘을 입증한다. 최근 시장의 기술적 모멘텀과 수익, 금리 등 펀더멘탈 적인 강세는 단기적으로 주가가 더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존 린치, 코메리카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
제이미 다이먼, "인플레이션 압력 여전히 시장에 광범위한 영향력 행사"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데이터 이후 S&P500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력한 랠리를 펼쳤으나 연준의 다음 스탠스를 가늠할 수 있는 데이터와 정책 입안자들의 발언을 분석하며 조심스럽게 출발했다.
한편 지난주 노동시장의 냉각 가능성을 보여줬던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이번주 다시 감소하며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력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미 주택시장의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신규주택 착공과 건축 허가는 모기지 금리의 상승으로 위축되며 예상보다 악화됐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수입물가는 모든 예상을 상회하면서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살아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미 북동부 지역의 경제활동을 보여주는 필라 연은의 제조업 지수는 예상보다 크게 하락해 성장이 빠르게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은 인플레이션의 둔화를 보고있지만 실제로는 상당한 가격 압력이 계속해서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인플레의 고착화로 고금리가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오래 유지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미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인 영향도 연준의 금리인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리차드 탕, 로코스 캐피탈 매니지먼트 글로벌 시장 책임자는 "미 대선이 연준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다가올 회의에서 연준의 금리인하 여부가 결정되겠지만 확률은 50대 50."이라 덧붙였다.
PC 제조업체 델, 올해에만 99% 급등...엔비디아도 앞질렀다
PC 제조업체 델(DELL)의 주가가 모건스탠리의 긍정적 투자의견 이후, 11%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PC 시장의 침체로 부진에 허덕이던 델의 올해 주가 상승세는 놀라운 수준이다. 델은 이미 올해에만 거의 99%가 상승해 엔비디아(NVDA)의 주가 상승세를 넘어섰다.
월가는 델의 이러한 약진이 AI PC에 대한 서버 수요의 기대가 폭발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AI 서버 시장에서 델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향상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가를 기존의 128달러에서 15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에릭 우드링,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델이 특히 AI 서버 구축 사업에서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 부문에서만 약 10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델은 최근 1분기 실적을 통해 AI 붐을 통한 PC 산업의 회복 가능성을 제시하며 31%나 폭등한 이후 뜨거운 랠리를 가속화하고 있다.
PC 제조업체 델에 대한 뜨거운 낙관론은 엔비디아와 궤를 같이한다. 대부분의 AI 서버는 엔비디아의 칩을 기반으로 구축되며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사용하는 델의 서버는 구글(GOOGL)과 오픈AI, 그리고 메타(META)와 같은 기술 기업에서 AI 모델을 구동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역시 최근의 연례 컨퍼런스에서 델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AI 서버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델에 주문할 것을 권장한바 있다. 델의 초강세는 AI PC가 곧 보안과 에너지 효율성, 그리고 비용 문제로 결국 온디바이스 AI 화되며 또다른 슈퍼 사이클을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에 근거한다.
델이 강력한 상승 모멘텀으로 눈부신 성장세를 뽐내기 시작하면서 다른 월가 투자은행들도 속속 '매수'의견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하고 있다. 에버코어ISI는 델이 향후 광범위한 인공지능(AI) 서버 시장에서의 기회 확대에 수혜를 받을 것이라 평가하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기존의 14달러에서 160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에버코어는 델이 AI 서버시장에서 뚜렷한 성장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며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는 반면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아직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버코어는 델이 AI 서버 뿐 아니라 이와 관련된 스토리지 어태치먼트 부문에서의 상당한 성과도 보였다고 평가했다.
에버코어는 델이 최근 테슬라와 같은 대형 기업의 AI 서버 구축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도 수주하는 등 AI 인프라스트럭처 스택에서 스토리지, 서버, 서비스를 아우르는 강력한 제품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월가 속속 낙관적인 전망 내놓아
한편 AI 반도체 수요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엔비디아(NVDA)의 실적을 앞두고 월가의 시장 전문가들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쉬 쿠마, 파이퍼샌들러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제품군, 특히 새로운 라인업인 블랙웰 GPU 시리즈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엔비디아의 주가를 1050달러로 유지하며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강하게 유지되고 있어 회사가 또 다시 놀라운 분기 실적을 달성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에버코어는 엔비디아의 총매출이 현재 월가 추정치에서 약 15~20억 달러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씨티는 엔비디아의 매출이 시장 전망치인 240억 달러에 부합할 것이라 예상하며 향후 H100 칩의 리드 타임의 단축과 총 마진의 정상화를 예고했다. 씨티는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가 1030달러를 제시했다.
뉴 스트리트 리서치 역시 '매수' 등급과 함께 목표가 1100달러를 유지하며 2025년까지 고대역폭 메모리 매출의 50% 이상의 성장이 AI 칩 매출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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