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인플레 진전 부족..추가 긴축 가능" vs 월가, "글쎄 안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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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4.05.22 13:12 PDT
연준, "인플레 진전 부족..추가 긴축 가능" vs 월가, "글쎄 안될 걸?"
(출처 : DALL E / 크리스 정 )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5월 22일
연준, "인플레 진전 부족..긴축 강화할 수 있어"
시장 반응: 연준의 매파적 반응 놀랍지 않다...금리인하 기대는 하향
타겟 1분기 실적, 고물가로 소비자 피로감 확대

📈 오늘의 마켓 브리핑(마감시황)

핵심이슈: 엔비디아 실적 / 연준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주요지수: 다우 -0.51% / S&P500 -0.27% / 나스닥 -0.18%

섹터 퍼포먼스: 11개 섹터 중 4개 상승 마감. 기술이 상승 주도하며 0.23% 상승. 에너지는 부진하며 1.85% 하락.

국채금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426%로 상승.

통화: 미 달러화는 104.93달러로 0.32% 상승.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6만 9772달러로 0.53% 하락. 이더리움은 3745달러로 1.16% 하락.

원자재: 크루드유는 배럴당 77.33달러로 1.70% 하락. 금은 온스당 2383달러로 1.76% 하락.

🔑 ITK 오늘의 한마디: 연준이 추가 긴축의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인플레이션과 소비 심리가 함께 둔화되고 있어 충격은 덜할 듯. 비트코인과 기술주가 금리 상승에도 탄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것.

작년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로) 실적이 바탕이 되지 않은 주가 상승세가 나타났기 때문에 올해는 실적이 주가 배수의 확장을 뒷받침해야 할 것.
리즈 앤 손더스, 찰스 슈왑 수석 투자전략가
마이크로소프트 이벤트 이후 사상최고가 경신. (출처 : 올스타차트)

☀️ 모닝 브리핑 핵심 키워드: 영국 인플레이션 / 원자재 / 테슬라

- 영국 인플레이션 수치로 인해 영국 은행의 금리 인하 예상 시점 미뤄지며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우려 강화.

- 블룸버그 현물 원자재 지수 16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금, 은, 구리 최근 최고 기록 경신.

- 룰루레몬은 구조조정 발표 후 최대 4% 하락. 테슬라는 4월 유럽 판매량 15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

연준, "인플레 진전 부족..긴축 강화할 수 있어"

미 연준이 5월 통화정책 의사록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수요일(22일, 현지시각) 공개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이 부족함을 꼬집으며 올해 금리인하를 추진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 1년 동안 인플레이션이 완화됐지만 최근 몇 달간 2% 목표를 향한 진전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특히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에서 나타난 상품 및 서비스 가격 인플레이션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몇 몇 위원들의 긴축 의지를 이끌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록에는 "다양한 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 위험이 다시 현실화될 경우 정책을 더 강화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며 추가 금리인상을 바라보는 정책 입안자들도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이후 예상보다 낮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면서 연준의 정책 스탠스가 이후 완화되었을 가능성도 크다. 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된 4월 CPI는 전월보다 약간 낮은 3.4%로 집계됐고 연준이 주목하는 근원 물가 역시 3.6%로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제 최근 연준 위원들의 공개 발언은 조심스러운 기조를 유지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FOMC가 향후 몇 달 동안 데이터를 지켜보며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고 밝히며 그다지 매파적이지 않은 정서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최근 급격히 둔화되고 있는 소비심리 역시 인플레이션을 억누를수 있는 강력한 촉매로 인식된다. 가장 대표적인 소비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컨퍼런스보드와 미시건대의 소비자심리지수는 모두 크게 하락하며 소비심리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의사록 공개 직후 급락한 S&P500 지수. (출처 : 블룸버그 )

시장 반응: 연준의 매파적 반응 놀랍지 않다...금리인하 기대는 하향

시장은 한때 다우지수가 300포인트를 밑돌며 연준의 예상 밖 매파 스탠스에 상당한 놀라움을 드러냈다. 연준의 정책 스탠스에 큰 영향을 받는 미 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 역시 일제히 강세로 전환하며 올해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옅어졌음을 시사했다.

특히 시장은 연준 위원들이 '제한적인 정책'의 강화를 주장하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월가는 인플레이션의 완화 시그널과 성장의 둔화 가능성을 볼때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란 판단이다.

피터 부크바, 부크 리포트 저자는 "결론적으로 지금의 통화정책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일부 위원들이 '제한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사실상 더 이상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실제 대부분의 월가 전략가들은 이번 의사록이 크게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크리스 라킨, 모건스탠리 전략가는 "오늘 회의록은 (완화된) CPI 발표 이전 회의록이기 때문에 그다지 놀랍지 않다. 다만 현재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원하기 때문에 확실한 데이터가 나오기 전까지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결과적으로 올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는 하향 조정됐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올해 9월 이전에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지 않으으며 연준이 최소 몇 개월간의 추가 데이터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 의사록 공개 이후 소폭 하향 조정된 9월 금리인하 가능성. (출처 : CME 페드워치 )

🛒 타겟 1분기 실적 브리핑: 고물가로 소비자 피로감 강화되며 실적 부진

1. 매출 및 수익

매출 하락: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하며 월스트리트의 수익 예상치 하회.

주당순이익(EPS): 1분기 주당 순이익은 2.03 달러로 예상치 2.06달러를 하회.

매출: 총 매출은 245억 3000만 달러로 전망치 245억 2000만 달러를 소폭 상회.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은 9500만 달러에서 9420만 달러로 약간 감소.

2. 소비자 행동 및 전략

소비자 피로: 고물가로 인해 소비자들의 선택적 소비와 식료품 구매 감소 추세.

CEO 발언: 브라이언 코넬은 “선택적 카테고리에서 지속적인 부진 추세”를 언급.

가격 인하: 주요 생활용품의 가격을 인하하여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

3. 소비자 트래픽 및 판매

소비자 트래픽 감소: 고객 트래픽과 평균 구매 금액 모두 1.9% 감소.

디지털 판매: 디지털 판매는 1.4% 증가하여 1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

동일 매장 판매: 동일 매장 판매는 3.7% 감소.

카테고리별 판매: 식료품, 음료, 뷰티, 가정 필수품 등 주기적 카테고리 판매도 소폭 감소.

4. 제품 및 마케팅

한정판 컬렉션: 디안 폰 퍼스텐버르크(Diane Von Furstenberg)와의 한정판 컬렉션이 온라인 트래픽과 매출을 증가.

독특한 상품: 테니스 브랜드 프린스(Prince)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피클볼 장비,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앨범 관련 이벤트 등이 매출을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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