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은 여전히 베이비붐 세대가 연다"… 美 뷰티·주택 시장 격전지
로레알 실적발표서 "미국 베이비붐 세대 타깃"
전문 뷰티매장 베이비붐 지출 전년대비 7% 늘어
베이비붐 저축액 21만6007... 밀레니얼 두 배 웃돌아
80세 진입 베이비붐 인구 껑충... "시니어 주택 새 투자처"
세계 최대 뷰티 기업로 꼽히는 로레알의 니콜라스 이에로니무스는 지난 7일 열린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제 미국 시장에 집중하고, 미국 안에서도 베이비붐 세대의 지갑을 겨냥한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로레알 더마톨로지컬 뷰티(L’Oréal Dermatological Beauty) 부문 사장 미리암 코헨-웰그린은 "미국 베이비붐 세대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로레알은 피부 문제를 겪을 확률이 전체 인구보다 두 배 높은 베이비붐 세대를 겨냥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60세 이상 인구가 10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로레알의 잠재 고객층이 2억 명 추가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