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유통산업 뒤흔들 '에이전틱 커머스'가 뜬다
[NRF2025] 유통의 미래 : 에이전틱 커머스
"인공지능, 실험 단계 넘어 비즈니스 가치로 전환할 수 있어야"
RMN, 소매업계 새 수익 모델로… 틱톡 등 라이브 커머스 재조명
오프라인 매장 혁신 기술 도입 가속화… 미국 경제 양극화 심화 전망
올해 글로벌 소매, 유통(Retail) 산업 최대 화두는 무엇일까? 역시 인공지능(AI)이었다. 그렇다면 소매 유통 기업들은 AI 기술을 어떻게 적용하려 할까?
지난 1월 12~13일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매·유통 박람회 'NRF 2025'에서는 전시 및 컨퍼런스 전반에 걸쳐 AI의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와 사례가 쏟아졌다. 피치북은 ‘NRF2025에서 발견한 혁신 기술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소매업계의 AI 활용이 생성AI를 넘어 자연어 처리(NLP)와 컴퓨터 비전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일본 최대 홈쇼핑 사업자 QVC는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라이브 스트리밍 중 잘 팔리는 제품을 분석하고 있으며, 패션 기업 H&M은 컴퓨터 비전과 저비용 전자태그(RFID)를 이용해 매장 내 상품과 고객 동선을 추적, 매출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RFID 기술은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술 중 하나였다. 딜라드(Dillard’s), 패블리틱스(Fabletics), 온(On) 등 여러 소매업체가 RFID를 활용해 공급망 가시성 개선, 재고 예측, 도난 및 분실 방지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 보고서는 "칩 크기 축소와 정확도 향상으로 RFID 기술이 더욱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