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아버지 빈트 서프의 경고 "인터넷 믿지마라"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라인 재택근무와 회사에 출퇴근을 혼합하는 일명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가 보편화됐다. 감염률이 증가하고 도시가 락다운이 되자 보수적인 국가들도 하이브리드 근무를 도입한 것. 당분간 하이브리드가 주요 기업들의 근무 형태가 될 전망이다. 집에서도, 사무실에서도, 세계 그 어느 곳에서도 인터넷만 되면 일을 할 수 있다. 지금, 사이버 보안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지난 12일(미 현지 시각), ‘인터넷의 아버지’ 빈트 서프(Vint Cerf) 구글 부사장은 벤처비트(VentureBeat)가 주최한 트랜스폼 2021(Transform 2021) 컨퍼런스에 참석,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모두 보안에 대한 새로운 책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에서 가상사설망(VPN, virtual private network)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주거 환경에 다른 잠재적인 위험과 취약성 많다고 설명했다. 서프 부사장에 따르면 구글은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모든 네트워크를 신뢰하지 않음)를 가정한다. 취약성은 모든 곳에 있고 그 어디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하이브리드 근무를 안전하게 만들려면, 신원 확인 및 인증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사용자가 웹을 사용할 때 더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며 “마치 우리가 차도를 건널 때, 양방향을 확인하고 걷는 것처럼 온라인 환경에서도 그렇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다음은 서프 부사장이 “공공 및 민간 부문 사이버 보안 리더가 하이브리드 근무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알아야 할 5가지” 세션에서 전한 5가지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