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AR기반 차세대 스마트 글래스 '스펙타클' 출시
동영상 공유 소셜 미디어 스냅(Snap)이 증강현실(AR)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글래스를 출시했다. 이 안경을 쓰면 정보나 해설 이미지, 사진, 가상 아바타 등 실사 화면과 연동된 데이터들이 연동돼 보여진다. 차세대 스펙타클(Spectacle)이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아직 정식 판매용은 아니다. 스냅은 AR 크리에이터가 증강현실(AR)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으로 돕기 위해 제작됐다고 설명했다.스냅 CEO 에반 스피겔(Evan Spiegel)은 20일(현지시각) ‘스냅 파트너 서밋 2021’ 에서 이 제품을 소개하며 "이 제품을 실험할 크리에이터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냅은 지난 2016년 AR 스마트 글래스를 공개한 바 있지만, 상용화되지 못했다. 행사 막바지에 소개된 스펙타클은 일반 선글라스와 차이 없는 크기로 상당히 가벼워진 것으로 분석된다. 134그램(4.7온스) 무게에 배터리 수명이 한번 충전에 30분 정도다. 스피겔 CEO는 PT에서 스마트 글래스 스펙타클을 직접 시연했다. 애니메이션 강아지가 당신이 던져주는 버추얼 뼈를 가져오는 ‘페치(Fetch)’ 게임을 공개했는데 실사와 같이 자연스러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