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너머 더 큰 사이클이 온다…월가가 주목한 ‘산업 슈퍼사이클’ 10대 종목
인공지능과 데이터센터 너머, 장기적인 기회는 어디에 있을까? 여전히 투자자들의 눈은 AI에게 머물러 있다. AI 생태계를 향해 매년 1조 달러가 넘게 흘러 넘치는 막대한 자본지출(CapEx) 덕분이다. 하지만 빅테크의 현금은 서서히 바닥을 드러내고 있고 부채를 통한 자본 사이클이 시작되고 있다. 하지만 눈을 돌려 더 넓게 보면 더 거대한 사이클이 존재하고 있다. 주목을 덜 받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건설 붐이 이미 시작됐다. 모멘텀은 확실하다. 바로 '안보'다. 각국이 국가안보와 경제안보를 지키고 공급망을 재편하기 위해 산업 기반에 대규모의 자본을 쏟아붓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새로운 산업 사이클은 건설 현장의 자재와 장비부터 재생에너지와 전력망에 필요한 원자재, 엔지니어링 서비스, 그리고 공장을 새로 짓거나 개조하는 데 쓰이는 자동화 및 산업 부품의 수요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투자자에게는 기회의 지형도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뜻이다. 스티브 키아바로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부최고투자책임자는 "우리는 지금 네다섯개의 자본지출 붐을 동시에 맞고있다"며 현재의 인프라 구축을 19세기 말 미국 철도 부설 이래 최대 규모라 규정했다. 이번 인프라 재구축붐은 단순히 AI 생태계에 국한되지 않는다. 데이터센터에 더해 국가 전력 시스템 개선, 관세를 피하기 위한 생산기지의 이전, 노후 공장의 현대화가 한꺼번에 진행된다. 그리고 그 레이어의 아래에서는 항만과 교량 같은 기초 인프라의 보수가 다시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