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피크아웃' 경고...SK하이닉스를 '메모리주'로 보면 늦는다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정점? 자본과 주가가 갈라서다이번 주, 글로벌 자본은 단 한 방향을 가리켰습니다. 바로 한국의 메모리입니다. SK하이닉스가 뉴욕 나스닥에서 외국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상장에 성공하며 'AI 인프라'의 심장부에 입성했고,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이익이 19배 뛰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했습니다.그런데 정작 같은 주, 삼성의 주가는 6% 넘게 급락했습니다.자본은 7배 초과청약으로 열광하는데 주가는 흔들리는 이 기묘한 분열이야말로, 지금 시장이 던지는 진짜 질문의 신호입니다.시장은 더 이상 "HBM 수요가 언제까지 갈 것인가"를 묻지 않습니다. "그 수요가 이미 주가에 얼마나 앞서 반영됐는가"를 계산하기 시작했습니다.이번 밀키스레터는 슈퍼사이클의 정점에서 벌어지는 자본과 주가의 시차, 그리고 빅테크 자본지출이 드리우기 시작한 공급과잉의 그림자를 함께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