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 지도를 재발명하다… 구글이 선보인 ‘공간 AI’ 혁명
“미래의 지도는 더 이상 지도처럼 보이지 않을 겁니다.”오버추어 맵스 재단(Overture Maps Foundation)에서 활동하는 지리 정보(geo) AI 전문가 드류 브루닉은 12일(현지시각) 공개된 구글 지도(Google Maps) 업데이트를 ‘미래’라고 평가했다. 기존 지도를 효과적으로 읽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원활하게 지리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구글이 공개한 지도 업데이트의 핵심은 구글의 강력한 AI 모델 제미나이에 있다. AI를 지도에 매끄럽게 통합, 사용자들의 복잡한 요청에도 딱 맞는 지리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예를 들어 “휴대폰 배터리가 거의 다 됐는데, 줄 서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충전할 수 있는 곳이 어디야?”와 같은 질문, 혹은 “오늘 밤 이용할 수 있는 조명이 있는 공용 테니스 코트가 있을까?”와 같은 구체적인 질문을 입력하면 구글 지도가 대화형으로 답변을 하며 시각화된 옵션을 제시한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지도에 물어보기(Ask Maps)’를 통해 원하는 어떤 장소에 대해서든 복잡한 질문의 답변을 얻을 수 있다”며 “‘몰입형 내비게이션(Immersive Navigation)’에 적용된 제미나이 모델은 스트리트 뷰와 항공 사진의 실제 이미지를 분석해 경로를 따라 랜드마크의 정확한 뷰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