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강한 ‘브리지워터’...레이 달리오의 선택은?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4분기 포트폴리오 조정
위기에 강한 ‘레이 달리오’ 특유의 전략 두드러져
이머징 마켓 전략 변화…중국 주식 매수
물가 상승, 경기 침체 대비 기업 비중 늘려
미국 증시는 최근 문자 그대로 ‘투자의 겨울’에 접어들었다. 오미크론 변이 기승, 물가 상승과 구인난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 요소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우량주 가격 하락에 따른 ‘매수 타이밍’으로 판단, 무작정 달려들기에도 조심스럽다.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Bill Gross) 핌코(Pimco) 설립자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을 경고하기도 했다.
주식이나 채권 매매를 함부로 할 수 없고, 그렇다고 돈을 통장에 넣어두기만 할 수도 없는 시점. 월스트리트 유명 투자가(Big Name)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여러 투자자 중에서도 특히 ‘레이 달리오(Ray Dalio)’의 움직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레이 달리오는 ‘위기에 빛을 발하는 투자자’로 유명하다. 그는 글로벌 매크로 전략, 상관계수 전략, 올웨더 투자 전략 세 가지를 앞세워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가 제출한 2021년 4분기 13F(대형 투자자가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분기별로 제출하는 거래내역서)를 통해 흔들리지 않는 그의 전략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