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 불패' 신화의 배신...AI 시대, "CS 대신 뜨는 3대 전공은?"
취업 걱정없다던 '컴공 불패' 신화...AI 시대에 무너지는 공식
AI가 바꾼 STEM 선택의 지형도: 기계·전기·로보틱스 부상의 의미
‘컴공 단독 전공’에서 ‘AI 융합 역량’으로: 대학 커리큘럼의 재편
AI 시대에 인문학이 뜨는 이유: 문제 정의와 맥락 해석 역량의 재평가
더밀크의 시각: 로봇이 머리를 자르는 시대가 올까?
"미국 명문대에서 컴퓨터공학(CS)을 나왔는데 취직이 안된다고?"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말은 재미없는 농담으로 들렸을 것이다. 실제 컴퓨터공학은 '가장 안전한 선택'의 대명사였다. 졸업하면 구글과 메타, 그리고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회사가 기다리고 있었고 고연봉이 보장됐다. 지난 20년간 취업 걱정은 없다는 것이 많은 학부모들이 공유해온 상식이었다.
그리고 AI가 등장했고 이제 그 상식이 흔들리고 있다.
이미 대학에서도 변화는 시작됐다. 미 대학 등록 데이터를 공식 집계하는 NSC(National Student Cearinghouse) 데이터에 따르면 2025-26학년도 미 4년제 대학의 컴퓨터공학 전공 학부 등록이 전년 대비 8.1% 줄었다. 2020년 이후 최대 단일 연도 하락이다.
일시적인 하락일까? 그렇다고 하기엔 전체적으로 나타나는 데이터는 추세임을 증명한다. 미 전체 대학 진학자 수는 같은 기간 2.4% 늘었다. 특히 대학원에서의 CS 전공 등록은 무려 14%나 감소했다.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CS 전공은 미국 대학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전공 중 하나였다. 학부모 입장에서 낯설게 느껴지는 이 숫자의 의미는 단순하지 않다.
그리고 그것이 왜, 그리고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 것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지금 자녀의 진로를 설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