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강행, 무너지는 소비...침체 오나? 1분기 GDP -2.8%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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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5.03.03 14:46 PDT
관세 강행, 무너지는 소비...침체 오나? 1분기 GDP -2.8% 전망
(출처 : Shutterstock)

[투자노트 라이브] 2025년 3월 3일
트럼프 대통령,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 4일 발효 발표
애틀란타 연은, 부진한 데이터에 1분기 GDP 추정치 -2.8% 제시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완화 기대와 경기 둔화 우려가 겹치며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4일부터 발효되며, 지난달 두 국가와의 협상에서 유예된 관세가 이번에는 전격 시행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를 위한 협상의 여지가 없다"며 "모든 것이 정해졌고, 내일부터 관세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또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0%로 두 배 인상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고 전했다. 해당 관세 인상 역시 현지시각으로 자정 직후 발효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미국 증시는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500 지수는 이날 약 2% 하락했다. 이번 발표로 북미 전역을 아우르는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피할 수 있다는 기대는 사라졌다. 캐나다 역시 보복 관세를 준비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에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이번에 발표된 관세는 트럼프 행정부 들어 가장 광범위한 조치 중 하나로 꼽힌다. 연간 약 1조 5천억 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적용된다. 캐나다산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멕시코와 캐나다 수입품에는 25%의 관세가 부과되며, 캐나다산 에너지에는 10%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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