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브로드컴, 맞춤형 AI 칩으로 1조 달러 빅테크 조인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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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4.06.14 05:55 PDT
BofA "브로드컴, 맞춤형 AI 칩으로 1조 달러 빅테크 조인 유력"
(출처 : Shutterstock)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6월 13일
S&P500은 긍정적인 데이터로 사상 처음으로 5400 이상에서 마감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두 번의 금리인하 전망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 통해 일론 머스크 보상 패키지 투표

📈 오늘의 마켓 브리핑

핵심이슈: 생산자물가지수(PPI), 신규 실업수당 /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

주요지수: 다우 -0.17% / S&P500 +0.23% / 나스닥 +0.34%

섹터 퍼포먼스: 11개 섹터 중 5개 상승 마감. 기술이 상승 주도하며 0.79% 상승. 에너지는 부진하며 0.92% 하락.

국채금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46%로 하락.

통화: 미 달러화는 105.23달러로 상승.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6만 6751달러로 1.59% 하락. 이더리움은 3468달러로 2.54% 하락.

원자재: 크루드유는 배럴당 78.62달러로 0.15% 상승. 금은 온스당 2318달러로 1.56% 하락.

🔑 ITK 오늘의 한마디: 빅테크와 라지캡이 압도하는 시장. 시장의 폭(건전성)은 최악. 이제 관건은 스몰캡이 따로 올수 있느냐의 문제가 될 것.

연준은 금리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금리인하의 가능성은 계속 열어두고 있다. CPI가 하방으로 시장에 놀라움을 선사했고 연준 위원들은 한 두 번의 금리인하로 완전히 갈렸기 때문에 시장이 두 번 이상의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
제임스 맥캔, 애버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몰캡 러셀2000의 회복도 S&P500을 뒤따를까? (출처 : X @NautilusCap)

생산자물가지수 7개월 만에 최대 하락...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 모닝 브리핑 핵심 키워드: 연준 / 금리 및 통화 / 테슬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6월 8일(현지시각) 마감 주간에 1만 3000건 증가하여 총 24만 2000건으로 9개월 만에 최고치. 월가 추정치였던 22만 5000건을 크게 상회.

생산자물가지수(PPI): 5월 생산자물가지수(월간): 0.2% 하락, 7개월 만에 최대 감소. 연간 기준 2.2% 상승하며 월간 및 연간 기준 모두 예상치를 크게 하회.

테슬라(TSLA): 주주들이 560억 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 승인 및 법인 본사를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이전하는 결의안을 승인 할 것으로 전망. 구체적인 투표 결과는 제공되지 않았으나, "큰 차이로 통과".

브로드컴 (AVGO): 2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10대 1의 주식 분할 발표하며 12% 급등.

뉴욕증시는 엇갈린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노동 시장의 시그널에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반면 S&P500은 4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하며 올해 29번째 기록을 만들었다.

도매 물가로 인식되는 기업들의 최종 수요에 대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가 하락, 7개월 만에 최대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월가 추정치가 0.1%의 상승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물가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다는 분석이 잇따랐다.

노동시장의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역시 지난주 24만 2000건을 기록, 시장 추정치였던 22만 5000건을 크게 상회했다.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의 하락 추세와 고용시장의 냉각 시그널은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로 나타났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4%로 하락하며 3일 연속 약세로 전환했다. 반면 달러는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작용하며 강세로 전환했다. 프랑스의 정치적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독일 채권 대비 프랑스 채권 프리미엄 스프레드는 2017년 이후 가장 넓어질 정도로 채권시장의 불안은 계속됐다.

S&P500이 사상 최고가를 연속으로 기록하며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의 건전성은 크게 악화됐다. 시장 주도 세력이 기술주 대기업으로 좁혀지면서 광범위한 시장은 약세로 마감했다.

(출처 : 인베스팅닷컴 )

브로드컴, 맞춤형 AI 칩으로 하이퍼스케일 시장 선도하다

고객 맞춤형 AI 가속기로 AI 인프라 시장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AVGO)이 예상보다 강력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브로드컴은 12일(현지시각) 발표한 2024 회계연도 2분기 실적발표에서 주당순이익 10.96달러로 월가 추정치였던 10.84센트를 소폭 상회했다. 매출 역시 전망치였던 120억 5700만 달러를 약 3.5% 상회한 124억 8700만 달러를 보고했다.

브로드컴은 AI 인프라 수요로 이번 분기에만 약 31억 달러의 매출이 AI 제품에 기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로드컴은 범용성이 높은 엔비디아(NVDA)의 AI 가속기와는 다르게 고객 맞춤형 고성능 AI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칩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에는 구글과 같은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TPU(텐서프로세서유닛)의 AI 칩을 일부 설계한다.

브로드컴의 AI 칩은 주로 고객 맞춤형으로 설계되어 하이퍼스케일 고객, 예를 들어 구글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의 요구에 최적화되어 제공된다. 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특정 작업에 최적화되서 효율성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브로드컴이 AI 혁명의 미래 수혜주로서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브로드컴은 이에 2024 회계연도 매출 전망 역시 약 510억 달러를 제시, 이전 전망치였던 504억 달러를 상회하며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작년 말 690억 달러에 인수했던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 VM웨어가 매출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7월 15일(현지시각)부터 10대 1의 주식분할도 시행할 것임을 발표했다.

2024 회계연도 2분기 손익계산서 다이아그램 (출처 : 앱이코노미 )

BofA "브로드컴, 향후 1조 달러 클럽의 빅테크로 진입할 것"

브로드컴의 밝은 성장 전망에 월가는 강력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브로드컴이 "곧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할 수 있는 성장경로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매수'의견을 재확인했다.

비벡 아리아, BofA 애널리스트는 브로드컴의 주가가 향후 역사적 범위의 상단에서 거래가 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런 긍정적인 투자 열기가 두 자릿수의 EPS 성장을 비롯해 반도체 분야에서 최고의 수익성과 현금 흐름 창출로 정당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AI에만 국한되지 않은 반도체 수요와 스마트폰,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통신, 기업 스토리지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와 제품 교체 주기가 브로드컴의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BofA는 브로드컴이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요인으로 45% 이상에 달하는 잉여현금흐름 대비 세전영업이익(EBITDA/FCF) 마진으로 브로드컴이 반도체 회사 중 가장 수익성이 좋은 탑티어 기업이라 평가했다. 그는 이런 강력한 수익성이 향후 지속적인 현금 창출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BofA는 이에 현재 약 693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지닌 브로드컴이 곧 1조 달러를 넘어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과 같은 빅테크의 계열에 합류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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