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와 AI 이미지 추출을 동시에: 딥핑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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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 Kim 2022.11.08 20:54 PDT
개인정보 보호와 AI 이미지 추출을 동시에: 딥핑소스
컴업 딥핑소스 부스 (출처 : 더밀크 김세진)

[COMEUP 2022] 더밀크가 꼽은 스타트업 1
AI 데이터 익명화 스타트업 딥핑소스(Deeping Source)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 2022’가 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했다. 컴업은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로 세계 스타트업과 투자사가 모여 교류한다.

‘컴업 2022’ 행사는 미국, 독일, 이탈리아, 베트남, 영국 등 19개국 250여명이 참여하며, 스타트업을 주인공으로 한 컨퍼런스, 컴업스타즈, 오픈이노베이션,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더밀크는 컴업2022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했다. 스타트업 중 글로벌 성공 가능성이 높은 5곳을 소개한다.

플라스틱 없앨 수 없다면, 잘 남기자: 리플라

세계관 공동창작 글쓰기로 IP 재활용: 우주문방구

수익・브랜드 가치 동시에 잡는 중고마켓 솔루션 : 마들렌메모리 

비대면 원격 의료의 슈퍼앱 : 나만의닥터

사람에겐 안보이고 AI는 인식한다

2018년 유럽이 강력한 개인정보보호규정(GDPR)을 도입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개인정보 보호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동시에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기는 이미지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포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AI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

2018년 6월 설립된 국내 AI 보안 스타트업 딥핑소스(Deeping Source)는 개인정보 보호와 함께 AI 학습용 데이터를 저장·유통할 수 있는 '비식별화 기술'을 개발했다. 디핑소스는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컴업2022' 로켓리그에 전시했다.

딥핑소스는 사람과 AI에게 다른 정보를 제공한다. 딥핑소스 기술을 적용하면 사람은 사진에 찍힌 등장인물을 식별할 수 없게 익명 처리한다. 이에 반해 AI는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읽을 수 있다.

경쟁 기업과 달리 원본 단계에서 비식별화 처리를 해 개인정보보호와 규제 준수에 초점을 뒀다. 하지만 핵심 정보는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AI가 원본을 분석할 때와 거의 같은 결과를 얻어 낼 수 있다.

딥핑소스 시연 (출처 : 더밀크 김세진)

비식별화 기술은 영상과 이미지 외에도 텍스트, 음성 등 숫자 배열로 표현이 가능한 데이터에 적용할 수 있다. 익명화 기술은 현재 전세계 보험, 의료, 유통,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딥핑소스는 크게 익명으로 데이터를 추출하는 서비스와 데이터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게 가공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현재 코엑스에 유동인구를 분석하는데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유럽, 일본, 미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회사는 5월 글로벌 전략적 투자자와 대형 VC로부터 1300만 달러(약 164억원) 규모의 프리B 투자를 유치했다.

김태훈 창업자는 딥핑소스 창업 전 카이스트 전산학과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책임연구원을 거쳐 2006년 올라웍스를 공동창업해 2012년 인텔에 350억원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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