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기차 시장, 성장 멈춘 것 아니다... 기대치 높았을 뿐
[오피니언: 이승우 조지아텍 교수]
미, 전기차 판매 4년 간 4배 이상 증가... 지난해 100만 대 넘어
2023년 전기차 누적 판매 470만 대... 판매 급속도로 증가
전기차, 지난해 미 경량 차량 판매 9.1% 차지
최근 미국을 강타한 북극 한파로 인해 전기차의 배터리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어 멈추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배터리 기술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배터리의 성능 감소는 극저온 상황에서 배터리의 액체 전해질이 얼어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배터리 충전 시 사용되는 흑연 판상구조에서 리튬이온의 확산 속도가 느려지는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이러한 배터리의 문제는 전기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미국 전기차 시장의 둔화는 K배터리 기업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에 업계뿐만 아니라, 배터리 기업에 투자한 한국의 투자자들도 관심을 갖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전기차 시장이 둔화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미국 에너지부(DOE)가 최근 발표한 2023년 미국 전기차 판매 현황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