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Z세대 "무조건 아이폰" ②벤처캐피털 자금난 ③스페이스X, 글로벌 위성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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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3.02.21 16:18 PDT
①Z세대 "무조건 아이폰" ②벤처캐피털 자금난 ③스페이스X, 글로벌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위성 추척 화면 (출처 : 스타링크)

[테크브리핑] 2023년 2월 22일 수요일
①Z세대가 아이폰을 선호하는 이유? "녹색 말풍선"
②벤처캐피털도 자금난?... 자금조달 9년 만에 최저
③스페이스X, 글로벌 위성 인터넷 내놨다

애플은 강력한 '해자'를 구축한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죠. 견고한 제품을 토대로 자신만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그 생태계 안에서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Z세대들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유행에 뒤떨어지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애플 관련 뉴스를 다루는 9to5맥은 최근 "Z세대가 아이폰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녹색 말풍선(Green Bubbles)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여기서 녹색 말풍선은 텍스트 메시지의 색과 모양을 뜻하는데요. 아이폰의 i메시지를 사용할 때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장치에서 메시지를 보낼 때 색이 달라집니다. 같은 아이폰끼리는 파란색으로 표시되고, 그렇지 않을 때 녹색 말풍선으로 표시됩니다. 9to5맥은 "애플이 Z세대 소비자를 장악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아이폰을 소유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채팅에서 드러나는 사회적인 압력 때문"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Fear Of Missing Out)', 즉 포모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애플만 선호하는 Z세대... 삼성 고민 더 커진다

Z세대에게 애플 브랜드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것 같습니다. 마치 한때 한국 학생들 사이에서 노스페이스가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Z세대는 1996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로 정의되는데요. 애플이 이 세대를 꽉 쥐고 있습니다. 이전 세대의 경우 아이폰과 삼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보유율이 비슷합니다. 그러나 Z세대는 미국 전체 아이폰 판매의 3분의 1을 차지하는데요. 삼성 스마트폰 판매에서 Z세대의 비중은 10%에 불과합니다.

Z세대는 어느 연령대보다 휴대전화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요. 하루 최대 6시간을 스마트폰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애플의 강점이 여기서 시작되고 상대적으로 삼성의 고민도 이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아이폰은 애플 생태계 안에서 다른 제품으로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도 조사됐는데요.

아이폰 100대 당 에어팟 35개, 아이패드 26대, 그리고 애플워치 17개 등의 판매로 이어졌습니다. 반면 삼성 스마트폰 100대 당 태블릿 11대, 스마트워치 6개, 무선 이어폰 6개 판매로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Z세대의 구매력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 Z세대가 시간이 흐를수록 경제력 또한 커질 텐데요. 삼성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은 힙하지 않다"라고 느끼는 Z세대를 어떻게 공략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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