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뉴스레터+유료구독, SPAC 상장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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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권 · Hajin Han 2021.03.27 17:40 PDT
[미디어] 뉴스레터+유료구독, SPAC 상장간다
(출처 : shutterstock)

뉴스레터 전문 미디어 악시오스(AXIOS),
스포츠 전문 구독 미디어 디애슬레틱(The Athletic)과 합병 추진
합병 후 SPAC 통한 기업 공개 및 추가 자금 확보
미디어 산업로 확산되는 인수합병 & SPAC 바람에 주목

스포츠 미디어 디애슬레틱(The Ahthletic)과 뉴스 스타트업 악시오스(AXIOS)가 합병을 추진한다. 합병 후 덩치를 키운 뒤 특수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해 증시에 상장, 추가 사업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WSJ에 따르면 알렉스 마더(Alex Mather) 디애슬레틱 CEO는 최근 악시오스 CEO 짐 반데헤이(Jim VandeHei)를 만나 인수 제의를 했다. 이 두 CEO는 미팅 초기엔 코로나 팬데믹에서 미디어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인수 합병까지 논의가 확대됐다. 아직 누가 합병회사를 이끌지 등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악시오스와 디애슬레틱이 합병을 추진하는 것은 서로 강점을 합치고 약점을 보완해서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악시오스는 뉴스레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퀄리티 저널리즘 영역을 개척했으며 디애슬레틱은 미국내 스포츠 분야 유료 구독 미디어 시장을 개척한 매체다. 유능한 기자를 영입, 강력한 저널리즘을 기반으로 뉴스레터를 유통 수단으로 삼아 성장한 악시오스와 미국의 '지역' 중심의 스포츠 미디어를 중심으로 유료 구독 미디어 시장을 개척한 디애슬래틱은 각각 유료(구독)/무료(광고)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서로의 강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악시오스와 애슬레틱이 합치게 되면 통합 회사는 확장과 인수를 위한 추가 자금을 확보하러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합병하더라도 조직은 지금처럼 별도 시스템을 보유하고 각자 독립성을 갖춘 상태로 운영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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