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인상 의견 나뉜다...중국 위안화 심상찮은 약세에 주목하라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5월 24일
부채한도 협상 교착상태 유지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5월 의사록 공개
플로리다 주지사인 론 디샌티스 2024 대선출마 발표 예정
오전시황[7:08am ET]
뉴욕증시는 워싱턴의 부채한도 협상을 주시하며 소폭 하락 출발했다. 재무부 현금이 약 600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한 가운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협상을 수요일(24일, 현지시각) 오전부터 다시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유럽은 영국의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중국의 경기둔화에 반응하며 2개월 만에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다우 -0.38%, S&P500 -0.35%, 나스닥 -0.30%)
자산시장동향[8:15am ET]
핵심이슈: 부채한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며 시장 우려 증가 /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5월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 / 플로리다 주지사인 론 디샌티스 2024년 대선 출마 발표 예정.
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며 하락 전환. 10년물 국채금리는 3.66%로 하락. 달러는 유로의 강세 전환에 약세.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드라이빙 시즌을 맞아 오일 재고량의 감소와 사우디의 추가 감산 위협에 상승 유지. 브렌트유는 배럴당 77.9 달러로 1.38% 상승. 금은 달러 약세와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상승 전환. 구리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유지되며 1.5% 하락.
달러인덱스 3월 이후 최고...변동성 지수는 20 돌파[10:11am ET]
달러인덱스가 5월 이후 초강세를 보이며 103.74로 상승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의 약세와 연준의 매파적인 메시지에 5월 이후 1.9%가 상승하며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부채한도 이슈가 시장의 불안심리를 이끌어내며 변동성 지수가 5월 4일(현지시각) 이후 처음으로 20일 넘어섰다.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시장의 '공포지수'로 널리 알려진 지표로 S&P500 지수의 옵션 가격에 기초하여 향후 30일간의 시장 변동성에 대한 시장 기대치를 의미한다.
매카시 하원의장, "디폴트 없을 것"[12:38pm ET]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백악관과의 부채한도 협상이 난관을 겪고 있지만 "우린 디폴트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솔직히 말해 우린 작년보다 지출을 줄여야 하지만 민주당이 이를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 잘못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을 비난했다.
부채한도 협상이 교착상태를 이어가고 잠재적 디폴트가 가능한 'X-데이트'가 다가오고 있지만 여전히 월가는 곧 해결될 것이란 전망이다. 월가 투자 리서치 회사 에드워드 존스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것처럼 보이지만 의회는 디폴트 직전에는 합의에 도달하는 경향이 있다."며 약간의 혼란과 드라마가 펼쳐질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시장의 믿음에도 국채시장은 잠재적 디폴트에 대한 공포심리를 드러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잠재적 디폴트 가능 날짜로 제시한 6월 1일(현지시각) 만기되는 초단기 국채의 수익률은 7%를 넘어서며 전일에 이어 폭락세를 이어갔다.
미 연준, 추가 금리인상에 의견 분분[2:23pm ET]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5월 의사록에 따르면 6월 추가 금리인상을 두고 연준 내에서 의견이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각) 발표된 5월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참가자들은 경제가 현 상태로 유지된다면 추가 정책 강화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반면 "다른 일부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것이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우려에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기까지 왔으니 향후 데이터를 살펴보고 신중해야 한다."는 비둘기파적인 의견이 있었으나 많은 참가자들이 여전히 강력한 고용시장과 높은 물가 상승 압력에 금리가 계속 올라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위안화 약세는 경기 둔화 시그널[3:55pm ET]
최근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지난주에만 6500만명으로 증가하는 등 경제회복을 위협함에 따라 위안화가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역외 외안화는 24일(현지시각) 현재 지난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달러대비 7.07을 돌파하며 약세를 지속했다.
위안화의 약세는 중국 경제의 약세를 의미한다는 평가가 힘을 얻으며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LPL파이낸셜은 "중국 당국이 미국과의 지정학적 긴장과 높은 청년 실업률, 부채에 빠진 부동산 시장, 그리고 높은 부채에 시름하는 지자체와 씨름하고 있는 사이 위안화의 약세는 원자재 시장과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취약성을 경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퀸시 크로스비 LPL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특히 중국경제가 코로나의 또 다른 발발에 직면하면서 더 깊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하며 중국 당국의 재정 부양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감시황[4:29pm ET]
뉴욕증시는 부채한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며 다우지수가 4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등 부진을 보였다. 특히 잠재적 디폴트 날짜를 앞둔 초단기 국채금리는 7%를 돌파하는 등 채권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을 시사했다. (다우 -0.77%, S&P500 -0.73%, 나스닥 -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