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뉴욕타임스는 더애슬레틱을 인수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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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jin Han 2022.01.16 19:20 PDT
왜 뉴욕타임스는 더애슬레틱을 인수했나?
뉴욕타임스 본사 (출처 : 뉴욕타임스)

더애슬레틱 5억5000만 달러에 전격인수해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가 지난 1월 6일 스포츠 구독 미디어 더애슬레틱(The Athletic)을 5억5000만 달러(약 6537억 원)에 공식 인수를 결정했다. 구매 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불한다. 지난 2021년 인수설이 나온 이후 밀고 당기는 협상 끝에 거래가 이뤄졌다.

현지 언론은 구독자 확대와 구독 모델 다양화에 집중하는 두 미디어간 결합으로 분석한다.

100만 명의 유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스포츠 전문 미디어 더애슬레틱이 M&A 뉴스에 등장한 것은 지난해 3월이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악시오스(AXIOS)가 합병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협상은 인수 가격 문제로 진전이 없었다. WSJ은 지난 2021년 5월 초 애슬레틱이 악시오스와의 협상을 중단하고 뉴욕타임스와 M&A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와 협상도 순조롭지 않았다. NYT는 지난해 6월까지도 인수 가격이 맞지 않아 명확히 의지를 밝히지 않았다. 당시 벅스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7월 이후 두 회사 간 논의는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NYT와 애슬레틱과 공식 인수 작업은 4월 1일 마무리된다. 이제 시장은 뉴욕타임스와 애슬레틱의 결합이 어떤 시너지를 낼 지에 대해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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