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9일 연속 하락, 딕스는 23% 폭락...흔들리는 소매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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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08.22 13:19 PDT
나이키 9일 연속 하락, 딕스는 23% 폭락...흔들리는 소매업계
(출처 : Shutterstock)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8월 22일
이번 주 연례 경제 심포지엄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국채금리 변동성 확대
10년물 국채금리는 4.36%까지 상승. 실질금리 2009년 이후 최고치
중국 정부, 위안화 방어위해 강력한 개입 시사

📈 뉴욕증시 라이브

마감시황[4:01pm ET]

뉴욕증시는 S&P의 중소은행 신용등급 강등과 소매부문의 부진한 실적, 그리고 실질금리의 상승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압박하며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0.51%, S&P500 -0.28%, 나스닥 +0.06%)

부동산, 유틸리티 섹터는 선방...금융과 소비재 부진[3:46pm ET]

뉴욕증시는 소매 부문의 부진과 S&P의 지역은행 신용등급 여파가 시장을 뒤흔들며 소비재 부문과 금융부문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지역은행 부문은 5%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고 소비재 부문도 딕스 스포팅 굿즈의 부진한 실적이 소매부문을 흔들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실질금리가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으며 타이트한 금융환경이 시장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경기침체의 가능성으로 인식되자 에너지와 소비재 부문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부동산과 유틸리티는 S&P500의 실적을 상회하며 견고한 저항력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특히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DLR)과 아이언 마운틴(IRM) 등 부동산의 주요 기업들이 각각 2%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나이키, 9일 연속 하락세로 사상 최장 기간 침체[2:49pm ET]

딕스 스포팅 굿즈로 소매업계가 흔들리는 가운데 세계 최대 스포츠웨어 리테일러인 나이키(NKE)가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사상 최장기간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나이키의 부진은 흔들리는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와 북미 소비자들의 지출 삭감, 그리고 조직화되고 있는 소매범죄와 절도 및 재고를 줄이기 위한 할인으로 인한 마진의 감소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웰스파고, "신용카드 연체 급증...짧은 침체 올 것"[1:38pm ET]

미국의 신용카드와 자동차 대출 연체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웰스파고에 따르면 신용카드 연체율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고 소형 은행에서는 이미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 신용에서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웰스파고 투자 연구소에 따르면 "자산 100위권이 안되는 은행의 신용카드 연체율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어 중소은행의 스트레스가 심화되고 있다."고 전하며 이런 징후는 향후 경기침체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웰스파고는 "경제에 여전히 현금 완충제가 있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신용을 소진한 반면 소득 증가율은 급격히 둔화됐다."며 2024년과 2025년까지 짧지만 완만한 침체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딕스의 기록적 부진, 소매판매업계를 뒤흔들다[12:11pm ET]

미국의 대표적 스포츠 관련 제품 소매업체인 딕스 스포팅 굿즈(DKS)는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24%가 넘는 기록적인 폭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소매업계의 대표 ETF인 XRT(SPDR Retail ETF)가 5월 이후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이는 등 전체 소매업계를 흔들었다. 딕스 스포팅 굿즈의 부진과 전망 악화에 미 대표 소매업체인 메이시스(M)와 아카데미 스포츠(ASO), 콜스(KSS), 노드스트롬(JWN)이 모두 최소 5% 이상 급락했다.

딕스 스포팅 굿즈(DKS), 2분기 실적 및 주요내용[11:34pm ET]

주당순이익(EPS): 예상 3.81달러 vs 실제 2.82달러(26% 어닝 쇼크)

매출: 예상 32억 4천만 달러 vs 예상 32억 2천만 달러(예상 부합)

소매절도의 증가와 초과 재고를 정리하기 위해 공격적인 가격 인하로 이익이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고 발표하고 올해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

딕스 스포팅 굿즈의 2분기 순이익은 2억 4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억 1850만 달러에서 23% 감소. 매출은 전년 31억 1천만 달러에서 32억 2천만 달러로 소폭 증가했지만 실적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추정치를 밑돌며 주가는 24% 폭락.

총마진은 전년 동기의 36%에서 34%로 하락하며 시장의 추정치를 소폭 상회. 공격적인 가격 인하 프로그램으로 인해 1분기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 감소.

로렌 호바트, 최고경영자(CEO): 조직화되고 있는 범죄 및 절도는 많은 소매업체들에게 점점 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도난이 재고 감소에 미친 영향은 2분기 실적과 올해 기대치에 모두 의미있는 영향을 미쳤다.

7월 주택판매, 주택 가격 상승세에 밀리며 하락[10:11am ET]

미 주택 판매의 거의 90%를 차지하는 기존 주택 판매가 7월 주택가격의 상승세에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7월 판매량은 6월과 비교해 2.2% 감소한 407만채로 전년 동기 대비 16.6%가 감소했다.

이는 시장의 추정치였던 415만채와 전월 대비 0.2%의 감소 전망에 비해 빠르게 둔화된 수치로 중위 판매 가격이 전월 대비 1.9%나 증가한 40만 6700달러로 가격 상승세에 수요가 밀린 것으로 관측된다.

S&P, 무디스에 이어 미 주요 은행 신용등급 강등[9:32am ET]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 지역은행 신용등급 강등에 이어 스탠다드앤푸어스(S&P)도 21일(현지시각) 키코프(KEY), 코메리카(CMA), 밸리 내셔널 뱅코프(VLY) 등 주요 지역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고 금리인상과 예금 유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경고했다.

S&P는 중소은행의 신용 등급 강등과 함께 "많은 예금자들이 자금을 고금리 계정으로 옮기면서 중소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했다."며 이로인한 예금의 감소가 은행의 유동성을 압박하고 유동성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증권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많은 은행들이 예금 유출과 자금 압박, 그리고 미실현 손실로 인해 문제를 겪으며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 합병에 나설것이란 전망이다.

S&P는 연방 예금 보험에 가입된 주요 은행들이 올해 중반 기준으로 매도가능증권과 만기보유증권에 약 5500억 달러 이상의 미실현 손실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의 고금리 긴축 정책이 오래 지속될수록 은행의 재정 건전성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경고다. S&P는 성명을 통해 "자산 건전성은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의 지속적 상승세는 대출자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특히 상업용 부동산과 오피스 대출에 대한 노출이 큰 은행은 부담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달 초 무디스의 미 10개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이후 S&P의 추가 신용등급 강등으로 지역은행 지수인 KBW 은행 지수는 한달 간 거의 7%가 하락했으며 이는 3월 지역은행 붕괴 이후 최악의 월간 실적이다.

줌 비디오(ZM), 2분기 실적 및 주요내용[8:21am ET]

주당순이익(EPS): 예상 1.05달러 vs 실제 1.34달러(26% 어닝 서프라이즈)

매출: 예상 11억 2천만 달러 vs 실제 11억 4천만 달러(예상 부합)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 순이익은 1억 8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570만 달러에서 298% 급등.

팬데믹 당시 매출이 거의 5배로 증가한데 반해 성장속도는 둔화. 2분기 기업 고객 21만 8100명로 1분기의 21만 5900만명에서 1% 증가.

3분기 매출 전망치는 11억 1500만 달러에서 11억 2천만 달러로 시장의 추정치 11억 3천만 달러를 소폭 하회. 주당순이익은 1.07~1.09달러로 시장 추정치였던 1.03달러 상회.

연간 전망치는 상향. 2024 회계연도 주당순이익 4.63~4.67달러, 매출 44억 8500만 달러에서 44억 9500만 달러로 시장 추정치였던 4.30달러와 매출 44억 9천만 달러를 상회.

로우스(LOW), 2분기 실적 및 주요내용[8:09am ET]

주당순이익(EPS): 예상 4.49달러 vs 실제 4.56달러(2% 어닝 서프라이즈)

매출: 예상 249억 9천만 달러 vs 실제 249억 6천만 달러(예상 부합)

2분기 순이익은 26억 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29억 9천만 달러 대비 10% 이상 감소. 순매출은 전년 대비 274억 8천만 달러에서 9% 감소.

비교 매출은 1.6% 감소하며 시장의 예상치였던 2.6% 감소치보다 소폭 개선. 로우스는 판매 증가세 원인으로 봄 프로젝트와 온라인 판매의 증가 및 목재 가격의 하락이 주도.

팬데믹 이후의 비정상적이었던 높은 수요가 사라지면서 올해 판매 둔화 경고. 5월 하향 조정한 연간 전망치 유지.

자산시장동향[7:19am ET]

핵심이슈: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4.36%까지 상승 후 하락 전환. 실질금리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2% 돌파하며 더 타이트해진 금융환경 시사 / 중국 위안화 방어위해 고시환율을 시장의 예상과 비교해 201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고정 /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인 소프트뱅크의 ARM은 올해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 공개.

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잭슨홀 미팅을 기다리며 채권 매도세의 가속화로 금리가 일시 급등했으나 다시 하락 전환. 10년물 국채금리는 4.36%에서 4.31%로 하락. 2년물 국채금리는 4.99%로 하락. 달러는 하락 전환.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오일 재고량을 기다리며 하락 전환. 크루드유는 배럴당 79.71달러로 0.52% 하락. 귀금속은 달러 약세에 힘을 받으며 상승 전환. 구리는 중국증시의 회복과 위험자산 선호심리의 개선으로 1.40% 상승,

오전시황[7:07am ET]

뉴욕증시는 이번 주 연례 경제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에 주목하면서 기술주의 회복과 함께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출발했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전 월가의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며 8% 이상 급등한 후 개장 전 1.6% 이상 상승 출발했다. (다우 +0.20%, S&P500 +0.37%, 나스닥 0.54%)

여기에서 금리인상이 점진적으로 추가될때마다 2024년 급격한 경기둔화 혹은 침체의 위험이 커질 것. 따라서 인플레이션이 억제되는 한 우린 연준이 금리인상 기조를 멈출 것으로 판단한다.
로리 하이넬,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최고투자책임자

🔰 오늘의 특징주

마이크로소프트(MSFT): 마이크로소프트는 비디오 게임 제작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위해 영국 경쟁당국에 클라우드 스트리밍 권한을 프랑스의 유비소프트에 판매하는 새로운 제안서를 제출.

코인베이스(COIN): 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스테이블 코인 회사 서클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히며 개장 전 3% 상승.

바이두(BIDU): 중국 최대 기술 회사중 하나인 바이두는 분기 이익이 전년 대비 43% 증가한 7억 18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인공지능 부문에서 '중요한 시장 기회'가 오고 있다고 밝힌 후, 개장 전 4% 이상 상승.

테슬라(TSLA): 전기차 업계의 리더 테슬라는 월요일 7.3% 급등한 데 이어 개장 전 3.6% 이상 상승하며 강력한 상승 출발.

테바(TEVA): 제네릭 의약품 제조업체 테바는 가격 담합 혐의에 대한 형사 고발을 해결하기 위해 2억 2500만 달러의 합의안을 제시.

📊 주목할만한 주요 경기지표

7월 기존주택판매: 전월 416만 vs 예상 415만 vs 실제 407만

8월 리치몬드 제조업 지수: 전월 -9 vs 예상 -7 vs 실제 -7

API 주간 오일 재고량: 전주 -6.195M vs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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