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모기지 채권 축소 시그널... 주택가격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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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06.30 10:06 PDT
美 연준, 모기지 채권 축소 시그널... 주택가격 사상최고
(출처 : ShutterStock)

S&P코어로직 케이스쉴러 4월 주택가격, 집계이래 사상최고
대부분의 도시는 전년대비 두 자릿수 가격 상승하는 이상 과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모기지 채권 축소 시사

미국의 주택가격이 제한된 공급 속에서 경쟁하는 주택 구매자들의 강한 수요에 4월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미 전역의 주요 20대 도시의 평균 주택 가격을 집계하는 S&P 코어로직 케이스 쉴러 전미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4월 주택가격은 전년대비 14.6% 상승하며 1987년 지수를 집계한 이래 가장 큰 폭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택가격의 이상 과열은 기록적으로 낮은 매물에 성수기를 맞아 수요가 계속 증가하면서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늘 발표된 5월의 잠정판매지수는 전월대비 무려 8%나 급등하면서 4월의 -4.4%와 5월의 전망치였던 -0.8%를 크게 상회했다.

잠정주택판매 지수는 계약이 됐지만 아직 클로징이 되지 않은 주택의 판매를 나타내는 지수로 일반적으로 미 주택판매의 90%를 차지하는 기존주택판매 지수의 선행지표로 인식된다.

5월 주택 공급은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전년대비 20%나 낮을 정도로 부진한 가운데 판매수요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5월의 주택 중위값(Median Price)은 처음으로 35만 달러를 돌파, 1년 전보다 약 24%나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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