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 AI 의존증 심각...포폴 재조정하라", 블랙록 4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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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6.04.28 12:11 PDT
"미 경제, AI 의존증 심각...포폴 재조정하라", 블랙록 4대 전략
(출처 : 미드저니 / 크리스 정)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제시한 2026 4대 핵심 테마
소비 중심 경제에서 자본지출(CapEx) 경제로: AI발 '성장의 착시'
"오픈AI도 지불 능력 의심"...'그들만의 경제'에 드리운 그림자
AI의 전기화 시대: B2C 테크의 몰락과 B2B 인프라의 지배력
더밀크의 시각: AI 자기 순환 사이클의 한계와 생존 투자전략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미주 부문 최고투자전략가(CIO)인 가르기 팔 초두리(Gargi Pal Chaudhuri)가 4조 3000억 달러의 자금을 운용하는 초거대 기관의 시각으로 2026년 봄 시장을 관통하는 네 가지 테마를 제시했다.

첫째, AI 트레이드는 3년째 이익 성장의 주도권을 놓치 않고 이어간다.

지난 가을 AI 인프라 자본지출(CapEx) 과잉 논란과 올해 초 소프트웨어 섹터의 대체 공포라는 두 번의 큰 충격에도 여전히 AI는 블랙록의 최고 확신 매수(Highest Conviction Bullish Call) 테마다.

둘째, 미국 대형주 밸류에이션은 최근의 조정으로 다시 매력적인 매수 구간으로 진입했다.

최근 '매그니피센트 7'을 중심으로 미국의 대형 기술주의 주가는 빠지고 있지만 이익 추정치는 상향되는 기묘한 디커플링이 발생하고 있다. 초두리 CIO는 이에 S&P500보다 한 걸음 더 들어가 상위 100대 기업에 집중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셋째, 주식과 채권의 역 상관관계가 '깨졌다'.

2월 말 중동 분쟁이 격화된 이후 주식과 채권이 동반 하락하며 3월 하순 20일 롤링 상관계수는 2024년 5월 이후 최고치인 +0.72까지 치솟았다. 사실상 주식과 채권이 함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의미로 주식과 채권이 서로를 보안한다는 60/40 포트폴리오 이론이 흔들리고 있다.

넷째, 에너지 안보는 구조적 투자 테마로 격상됐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은 최근 이란 전쟁으로 인해 촉발된 유가 충격이 결합되면서 파이프라인과 송배전 같은 '곡괭이와 삽'의 역할을 하는 인프라 기업이 구조적으로 수혜를 받는 장기 테마로 떠올랐다.

하지만 블랙록이 말하는 이것은 네 개의 각각의 이야기가 아니다. 하나의 거대한 구조가 만들어내는 네 개의 그림자에 가깝다. 그 거대한 구조는 바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의 AI 자본지출 의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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