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AI, 영화 예고편에 등장했다
워너미디어, 8월 개봉하는 신작 영화
‘레미니센스(Reminiscence)’의 예고편에 AI기술을 활용한 딥페이크 기술 탑재.
예고편에 관객들이 사진을 올려 자신의 얼굴이 합성된 예고편 기능 지원
합성 미디어 스타트업 D-ID가 제공, 합성 이미지 기술을 이용 크리에이터를 가상 공간에 등장
최근 소셜 미디어 서비스나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에서 인공지능(AI)을 통해 합성된 가짜 영상들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른바 딥페이크(Deepfake)영상인데 AI의 어두운 그늘로도 불린다. 그러나 할리우드(Hollywood)에서 딥페이크(Deepfake) 기술을 이용,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나왔다.
딥페이크를 이용, 관객을 영화에 깜짝 등장시키는가 하면 팬데믹 상황에서 영화 제작에도 이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할리우드 스튜디오 워너브러더스는 오는 8월 20일 극장과 스트리밍 서비스 HBO MAX에 개봉하는 신작 영화 ‘레미니센스(Reminiscence)’의 예고편에 딥페이크 기술을 탑재했다. 딥페이크 기술 스타트업과 손잡고 팬들의 사진을 영화 예고편에 합성시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개인 예고편’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D-ID와 워너미디어가 함께 만든 영화 웹사이트(https://www.bannisterandassociates.com/)에는 누구나 자신의 사진을 올릴 수 있다. 사진을 게재한 뒤 이름과 몇몇 질문에 답하면 ‘일반인이 주인공이 된 새로운 영화 예고편’이 만들어진다. 이 웹사이트에는 누구나 사진을 올리고 움직이는 딥페이크 홍보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사진 한잔 만으로 이 영화의 주인공인 휴 잭맨(Hugh Jackman)의 기억 속에 들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