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금리쇼크 온다" ... 월가의 대응은? 개미들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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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11.23 18:44 PDT
"2022년 금리쇼크 온다" ... 월가의 대응은? 개미들 선택은?
Interest Rates (출처 : Shutterstock)

바이든 정부, 전략 비축유 방출 ... 파월 의장 연임 등 인플레이션 관리 나서
뱅크오브아메리카, 연준 긴축정책 시행하면 2022년 금리쇼크 가능성 제기
기준금리 인상 예측에 달라지는 투자 지형도... 가격결정력 강한 기업 유망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23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대통령은 치솟는 유가를 잡기위해 5000만배럴에 달하는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것을 발표했다.

그동안 치솟는 물가에도 연준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말만 믿고 기다리던 정부가 유가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오르는 물가에 위협을 느낀 것으로 관측된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 역시 그동안 인플레이션에 미온적이던 이전의 스탠스에서 벗어나 우려를 드러냈다.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한다는 인식은 22일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재지명에 방점을 찍었다. 파월 의장이 유력하게 거론됐던 라엘 브레이나드 이사를 제친데에는 물가안정이 중요한 요인이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성공여부는 제롬 파월이 경제를 무너뜨리지 않고 물가를 낮출수 있느냐 여부에 달려있다"고 표현했을 정도다.

그동안 시장은 비둘기파로 인식되어 기준금리 인상기조를 늦출 수 있는 라엘 브레이나드 이사가 지명을 받을 경우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연임됨에 따라 이제 연준의 정책은 연속성을 갖게 됐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르면 내년 여름부터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연임에 시장은 빠르게 재조정이 들어갔다. 국채금리는 급등했고 달러는 초강세로 진입했다. 10년물 인플레이션 기대율(BEI)은 급락했고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채권인 TIPS(Treasury Inflation Proteced Securities) 역시 크게 하락했다. 월가는 벌써 내년 3번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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