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초격차 만들었다... ‘데브데이’ 3대 키포인트
①첫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데이’ 개최… 사티아 나델라 등장
②맞춤형 챗GPT ‘GPT 스토어’ 론칭… GPT, OS가 되다
③더 강력한 ‘GPT-4 터보’ 공개... 가격 할인·수익 배분까지
‘200만, 92%, 1억’
6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도심에 위치한 SVN 웨스트. 우렁찬 박수와 함께 무대에 등장한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대형 화면에 세 개의 숫자를 띄웠다. 이날 최초로 개최한 오픈AI의 개발자 컨퍼런스 ‘오픈AI 데브데이(OpenAI DevDay)’에서 오픈AI가 이룩한 주요 성과들을 공유한 것이다.
2022년 11월 30일 AI 챗봇 ‘챗GPT(ChatGPT)’를 처음 선보인 후 약 1년이 지난 현재 200만 명의 개발자가 오픈AI의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포춘 500대 기업 92%가 오픈AI의 고객이며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1억 명에 달한다.
알트만 CEO는 “놀라운 점은 입소문만으로 이러한 성과를 달성했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이런 일을 하는 이유는 AI가 기술적, 사회적 혁명이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AI가 다양한 방식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것으로 본다”고 했다.
오픈AI는 이날 개선된 성능의 새로운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 터보’를 발표했다. 또 별도의 개발 작업 없이(no coding) 특정 목적을 위한 맞춤형 챗GPT를 만들 수 있는 ‘GPT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챗GPT 플러스 가입자, 기업 고객 등 유료 사용자들은 이렇게 만들어진 맞춤형 챗GPT를 GPT 스토어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