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빅테크 최고실적 vs 3대 악재(코로나,차이나,인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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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07.28 06:57 PDT
3대 빅테크 최고실적 vs 3대 악재(코로나,차이나,인플레)
(출처 : ShutterStock)

[투자노트]애플, MS, 알파벳 모두 실적은 전망 상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물가상승세 용인하며 완화정책 유지할 지 혹은 긴축 시그널 줄지가 관건

27일(현지시각) 미 증시는 중국 규제에 대한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연준의 통화정책회의(FOMC)를 기다리며 차익실현 매도세가 출현, 미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은 중국의 규제가 애플(AAPL)이나 테슬라(TSLA)등 중국 매출이 높은 미국의 테크기업들에게 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하락폭이 컸다.

이후 중국의 관영언론이 투자자를 달래는 듯한 논조의 기사를 내보냈지만 최근 톈진에서 가진 고위급 회담에서 미중이 갈등을 드러내면서 중국 자산에 대한 위험회피 심리는 더 커졌다.

미 증시는 기업들의 강력한 실적과 경제회복,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통한 지원으로 사상최고가에 근접해있다. 하지만 최근 급증하고 있는 델타변이 확산과 중국의 규제,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낙관론을 짖누르는 형국이다.

수요일(28일, 현지시각) 예정된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는 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Covid-19 바이러스의 델타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연준의 완화적인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과 빠르게 치솟고 있는 물가로 긴축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다.

전일 국제통화기금(IMF)는 높은 물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의 전환을 해야할 때임을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IMF는 지속적인 공급부진과 높은 주택가격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연준이 더 많은 유동성을 지원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져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보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AAPL)은 수익과 매출이 모두 전망을 상회했으며 아이폰 판매가 전년대비 5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GOOGL)도 놀라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광고수익이 69%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윈도우 부문의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모든 전망을 능가했다.

오늘 시장은 보잉(BA), 쇼피파이(SHOP), 화이자(PFE), 페이스북(FB), 포드(F)등 47개의 S&P500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동부시각 오후 2시에 예정된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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