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폴레, 임금인상 후 가격도 올렸지만 '잘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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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미 2021.07.21 00:28 PDT
치폴레, 임금인상 후 가격도 올렸지만 '잘 팔았다'
(출처 : Shutterstock)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은 치폴레 2분기 실적
디지털 매출은 10.5% 증가해 분기 매출의 48.5%를 차지
델타바이러스, 소비자 행동에 큰 영향을 주고 있지 않아

미국 최대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점 치폴레(Chipotle Mexican Grill, 티커:CMG)가 지난 20일(미 현지시각)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치폴레는 직원의 임금인상으로 인한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메뉴 가격을 올렸는데도 예상치를 뛰어넘는 매출을 올렸다. 순매출은 38.7% 증가한 18억 9000만달러로, 예상치보다 1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주당 순이익은 6.52달러를 넘어 7.46달러를 기록했다. 동일점포 매출 또한 예상했던 29.8%를 넘어 31.2% 증가했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온라인 주문이 급증한 후, 치폴레 일부 사업의 성장은 둔화했다. 지난 1분기에는 치폴레의 온라인 주문이 처음으로 오프라인 판매를 뛰어넘었다. 이번 분기 디지털 매출은 10.5% 증가해 분기 매출의 48.5%를 차지했다.

브라이언 니콜(Brian Niccol) 치폴레 최고경영자(CEO)는 “실내 취식이 가능해지면 비율이 조금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가 계속 주시하는 것은 디지털 사업에서 하고 있는 절대적 달러”라고 강조했다.

니콜 CEO는 현재까지 델타바이러스가 소비자 행동에 큰 영향을 주고 있지 않다며 치폴레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을 기대했다. 관계자는 3분기 동일점포 매출 성장은 중하위 두 자릿수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올해 치폴레는 약 200개의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다. 이번 분기에 오픈한 56개의 매장 중 45개는 드라이브스루로 운영된다. “치포레인(Chipotlanes)”이라고 부르는 드라이브스루 매장은 일반 매장보다 매출이 20% 더 높다고 전해진다.

다음은 CNBC 뉴스채널에 출연한 니콜 CEO의 대담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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