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스트리밍 결국 손잡다 : 디즈니-차터, 새방송 질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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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jin Han 2023.09.12 04:31 PDT
케이블-스트리밍 결국 손잡다 : 디즈니-차터, 새방송 질서 합의
(출처 : shutterstock)

[미디어 빅뱅] 미국서 '디즈니-차터' 합의의 의미 분석
디즈니와 케이블TV사업자 차터 11시간 걸친 협상 끝에 블랙아웃 종료
차터, 디즈니 재전송료 올려주는 대신, 디즈니+ 구독자 무료 공급
스트리밍 전성시대, 유료 방송 수익 모델의 변화 예상

디즈니(Disney)와 차터(Charter)가 15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1주일 동안 이어진 채널 블랙아웃(디즈니 채널 송출 중단)을 끝냈다. 이에 따라 케이블TV 차터 구독자들은 이제 다시 디즈니 채널과 ESPN을 볼 수 있게 됐다. 2023년 8월 현재 차터는 미국 2위 스트리밍 서비스로 구독자가 1,500만 명이나 된다.

미국 방송 업계에서는 이번 합의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단순한 두 회사 간 거래가 아닌 구시대 미디어(케이블)와 새로운 시대 미디어(스트리밍)간 파워 게임의 시작으로 보고 있었기 때문. 케이블TV나 위성이 방송 미디어와 광고 시장을 장악했던 시대는 가고 스트리밍의 시대가 왔지만 수익은 여전히 기존 미디어 체재(케이블TV, 위성방송 등)에 있는 불편한 진실을 반영하는 현실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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