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 들어가도 되나요?" 2024년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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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 Kim 2024.03.10 10:59 PDT
"비트코인, 지금 들어가도 되나요?" 2024년 Ver.
(출처 : shutterstock)

지금 핫한 크립토 테마: ‘AI와 디핀’
시장의 다음 관심은 이더리움 현물 ETF. 쟁점은?
[브랜디드] 미국 진출? 성급한 시도보다 BPO로 연착륙하라

암호화폐(크립토) 불장(주가가 상승하는 추세에 놓인 시장)이 돌아왔습니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부 데이터에서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그야말로 파죽지세입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말 이후 약 2년 만이죠. 

투자심리를 볼 때 제가 보는 비공식 지표는 그룹 채팅방입니다. 가격은 항상 상승-하락-정체-재상승 패턴이 반복됩니다. 상승장에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채팅방에 수많은 메시지가 쏟아지죠. 하락장이 시작될 때도 채팅방마다 읽지 않은 메시지 수는 순식간에 100+가 됩니다. 하지만 역시 악플보다 무서운 건 무관심인 걸까요. 하락 후 가격이 변동하지 않을 때는 90, 40 등으로 현저히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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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변동성을 사랑합니다. 지금 채팅방마다 읽지 않은 메시지를 가리키는 빨간 배지들은 +100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거래량, 변동성지수(VIX) 등 지표를 보기 전에 이미 직감할 수 있죠. “지금 들어가도 되나요?”라는 메시지가 가득한 것을 보니 지금이 포모(FOMO, 뒤쳐짐에 대한 두려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진짜 지금 들어가도 될까요? 이번 장에서 눈에 띄는 점은 좀 더 익숙한 인물들과 용어입니다. 인공지능(AI)과 블랙록, 그리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입니다. 

(출처 : DALL·E 3, 김세진)

크립토 핫 테마는 ‘AI와 디핀’

암호화폐도 테마주와 비슷한 개념이 있습니다. 여기서도 인공지능(AI)이 등장하죠. AI와 연계한 분산형물리적인프라(DEPIN, 디핀), 밈코인 등 테마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디핀은 '탈중앙물리적인프라(Decentralized Physical Infrastructure)'의 약어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물리적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자원을 제공하는 사용자에게 토큰 보상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분산형 클라우드 스토리지, 컴퓨팅자원, 무선센서네트워크 등이 주요 대상입니다. 

여기서 익숙한 단어가 등장합니다. 요즘 힙한 AI 반도체입니다. 최근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가격이 비싼 점에 착안, GPU 공유를 시도하는 프로젝트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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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hutterstock)

다음은 '이더리움 ETF'. 쟁점은?

비트코인 가격은 흔히 ‘수요와 공급의 함수’로 정의됩니다. 이번 상승세 뒤에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발 기관 투자가의 유입이 있습니다. 대형 미국 등록투자자문사(RIA)들이 지난 23일부터 속속 거래를 시작한 게 이를 보여주죠. 세계 대형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영하는 ETF는 초대형 ETF가 됐습니다.

투심을 이끄는 주요 동력은 이제 비트코인 반감기와 이더리움 현물 ETF입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해당 거래를 승인할 것이란 낙관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죠. 다만 비트코인 ETF 승인이 이더리움 ETF 승인으로 이어지기 전에는 짚고 가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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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디드] 미국 진출, BPO로 연착륙하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목받는 건 크립토뿐만 아닙니다. 비즈니스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BPO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효율성 제고를 꾀하는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경영기법 중 하나가 BPO라는 인식에서죠.

BPO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usiness Processing Outsourcing)을 뜻하며 기업이 자체적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업무를 외부 업체에 위탁, 처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스템 운용, 관리 업무, 콜센터 업무, 인사, 총무 등 간접 부문 업무와 구매, 조달, 영업 등 직접 부문 업무까지 영역이 다양합니다.

미국에 진출한 한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BPO 전문 기업 CEF솔루션스의 조승연 사업개발총괄이사는 "미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매우 다양하면서도 광범위하다"며 “즉각적이면서도 정확하게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고, 품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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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기술 업계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와 샘 알트만 오픈AI 공동창업자의 갈등이 또다시 표출되고 있습니다. 이 둘은 크립토의 큰손이기도 합니다. 알트만에게는 월드코인이 있습니다. 실제 월드코인은 샘 알트만 창업자와 오픈AI 관련 소식이 있을 때마다 가격 변동을 보이고 있죠. 머스크는 BTC와 도지코인을 언급해 시장을 수시로 흔든 바 있습니다. 

머스크와 크립토의 관계는 복잡합니다. 2021년 머스크 창업자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BTC를 소유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테슬라는 2021년 초 BTC 구매 사실과 함께 테슬라 구매 시 BTC 결제를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수주 만에 비트코인 채굴로 인한 환경오염 우려를 이유로 이를 철회했죠. 

머스크도 ‘지금 들어가도 되나요?’를 외치고 있는 걸까요? 아캄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는 7일(현지시각) X에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크립토 지갑이 13억달러가량의 BTC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때 BTC를 제일 많이 보유한 기관 투자가인 마이크로스트레터지(MSTR)의 마이클 세일러 공동창업자는 머스크에게 매수를 권한 것으로 알려졌죠. MSTR은 7일 기준 시가총액 217억달러로 S&P500 편입 최소요건인 158억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좋아하는 돈 냄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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