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자신감, 리비안 IPO 시동, 로블록스 접속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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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라 2021.11.02 09:47 PDT
테슬라의 자신감, 리비안 IPO 시동, 로블록스 접속오류
로블록스 접속 오류 사태로 메타버스의 '확장'이 또다른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출처 : 셔터스톡)

[테크브리핑 1102]
머스크 “테슬라, 허츠 차량인도 사인 안했다”
‘제2의 테슬라’ 리비안, 내주 IPO 시동…기업가치 600억달러
로블록스 접속 오류 사태로 본 메타버스의 ‘확장’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허츠(Hertz)에 테슬라 차량 10만대를 인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정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2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윗에 “나는 아직 어떤 계약도 체결되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테슬라는 생산보다 수요가 훨씬 많은 상태로 허츠에도 소비자와 똑같은 마진을 받을 때만 차를 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허츠와의 딜은 우리 회사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요 미디어들도 발빠르게 그의 트윗을 실어 날랐습니다.

👉마스크의 이같은 트윗에 시장은 상당히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허츠에서 공식적으로 테슬라로부터 10만대의 차량을 인도받기로 했다고 밝힌 것과 상반된 주장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 소식은 테슬라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서는 데 기폭제가 됐습니다. 하지만 2일 정오 현재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대 내림세로 거래 중입니다.

시장에서는 렌터카 업체가 차량계약을 맺을 때 통상적으로 할인을 하는 것과 달리 테슬라는 소비자와 같은 마진을 요구하면서 양사간 마찰이 있지 않았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테슬라 차량이 허츠로 실제 인도되는 장면이 목격되고 허츠 웹사이트에서도 모델3는 현재 렌트 가능합니다. 이런 것을 보면 사인 직전 최종 가격을 둘러싼 밀고 당기는 상황임을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시장에서 테슬라와 전기차가 지닌 영향력이 이만큼 커졌다는 것입니다. 과연 허츠와의 공급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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