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20주년 2027년이 변곡점… 존 터너스, AI의 ‘눈·귀·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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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권 2026.09.08 14:42 PDT
아이폰 20주년 2027년이 변곡점… 존 터너스, AI의 ‘눈·귀·몸’을 만든다
애플 생태계 (출처 : 더밀크 편집)

[디코드 애플] ③ 존 터너스의 애플 로드맵 예측
9월 9일 폴더블 아이폰·시리 AI로 터너스 시대 첫 제품 전략 공개
2027년 카메라 에어팟·스마트 글라스·20주년 아이폰 출격 전망
홈 디스플레이·로봇·맥을 묶어 ‘분산형 AI 디바이스 네트워크’ 구축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취임 첫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AI를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이미 개발 중인 놀라운 제품”과 “아직 상상하지 못한 제품”을 말했다.

그가 말한 제품은 하나가 아니다.

폴더블 아이폰과 카메라가 달린 에어팟, 스마트 글라스, 가정용 디스플레이, 로봇형 기기, 로컬 AI를 실행하는 맥까지 여러 갈래로 뻗어 있다. 겉으로 보면 서로 관계없는 신제품 목록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제품들을 하나로 연결하면 애플의 의도가 드러난다. 아이폰을 대체할 단 하나의 ‘다음 아이폰’을 찾는 것이 아니다. 사용자의 눈과 귀, 집과 책상 주변을 여러 기기가 둘러싸고 시리가 이들 사이를 연결하는 새로운 AI 디바이스 시스템을 만들려 한다. 이게 존 터너스의 애플을 이해하는 핵심이다.

스마트 글라스와 카메라 에어팟은 AI의 눈과 귀가 된다. 아이폰은 개인 데이터와 앱을 연결하는 중심 기기다. 맥은 대규모 AI 모델을 실행하는 개인용 컴퓨터가 된다. 스마트홈 디스플레이와 로봇은 AI가 실제 공간에서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몸이다.

터너스 시대 애플의 제품 로드맵은 ‘아이폰 다음에 무엇인가?’를 찾아내려는 것이 아니다. ‘AI가 실제 행동하게 하려면 어떤 기기들이 필요한가?’에 대한 답에 가깝다.

마크 거먼 블룸버그 애플 전문 기자, 궈밍치 애널리스트 등 애플에 정통한 소식과 맥 루머스 등 애플 제품 출시 관련 루머, 더밀크의 현지 취재를 바탕으로 애플의 넥스트 제품 라인업을 에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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