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금'을 사야할 때... 인플레∙경기침체 대비 투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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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10.14 17:07 PDT
지금은 '금'을 사야할 때... 인플레∙경기침체 대비 투자처
(출처 : Shutterstock)

[뉴욕시그널] 억만장자 부동산 재벌 샘 젤이 금을 사모으는 이유
새뮤엘 젤, 법정화폐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다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된다...금은 최적의 선택
금 사들이기에 진심인 글로벌 중앙은행
긍정적인 장기 방향성, 그리고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여러분은 화폐를 믿으시나요? 사실 우리가 쓰는 법정화폐는 국가(정부)가 보증한다는 믿음에 기반한 '종이'일 뿐이죠. 이 화폐의 가치를 결정하는 건 발행한 국가의 신용입니다. 돈을 빌려주면 제 때, 이자를 붙여서 받을 수 있다. 이 것은 신용의 기본입니다.

국가의 신용이 무너지면 언제든지 종이쪼가리가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종이 화폐입니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억만장자 부동산 재벌로 알려진 새뮤엘 젤은 법정화폐와 그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드러냅니다. 새뮤엘 젤은 미국 부동산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인물 중 하나죠. 젤은 뉴욕증권거래소에 많은 부동산 리츠를 상장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세계에서 가장 큰 부동산 리츠를 만들어낸 인물이기도 합니다.

새뮤엘 젤은 1970년대 닉슨 대통령이 금 본위제를 폐지한 이후 금융 시스템이 법정화폐를 기하급수적으로 확대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금융 시스템과 국가의 경제가 예전보다 훨씬 강해지긴 했지만 결국 무분별한 부채의 확대를 중앙은행이 제어하지 못할 것이라 봤습니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금과 금 주식을 작년부터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죠.

물론 새뮤엘 젤은 그 대표적인 예로 미국의 연준을 꼽았습니다. 실제 연준의 현재 총자산은 무려 9조 달러에 달합니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숫자냐 하면 말이죠. 전 세계에서 달러 외환보유액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중국이 3조달러에 불과합니다. 일본은 1조 달러 수준의 달러를 가지고 있죠. 대한민국은 4000억달러, 영국은 1000억달러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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