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의 시간'이 온다··연준 의사록, 연말 테이퍼링 강력 시사
7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올해 말 긴축에 대부분 동의
지원철회 시점에 대한 차이는 있는 것으로 밝혀져 고용 회복에 따라 갈릴 듯
채권매입 축소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는 연계점은 없다고 강조
올해 말 테이퍼링 가능성에 그린라이트가 들어왔다. 수요일(18일, 현지시각) 발표된 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임원들이 올해부터 자산매입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원을 언제 철회할 것이냐에 대한 각각의 의견은 차이가 있었지만 경제가 지금처럼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보일경우 올해 말부터 긴축을 시작한다는 컨세서스가 형성된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과 채권매입 축소의 시점 사이에는 기술적인 연계점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채권매입 축소를 시작한다고 해도 이것이 기준금리의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여전히 코로나가 확산을 하고 있어 경제에 높은 불확실성이 있고 연준의 완전고용 목표를 충족하기에는 '상당한 수준의 진전'이 더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물가와 관련한 가격 안정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봤다.
현재 연준이 매달 매입하는 채권의 규모는 1200억달러로 국채가 800억, 모기지담보채권(MBS)가 400억달러에 달한다. 연준은 채권매입의 축소를 어떤 규모로 언제부터 시작할지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몇몇 관리들이 여전히 고용시장의 회복세에 대해 의문을 품고있어 좀 더 확실한 '진전'을 보기전까지 긴축을 내년 초에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