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피센트 7의 출격! 기술주 붕괴 판도 바꿀 수 있을까?
[밀키스레터 172호] 세상을 뒤흔들 변화..트럼포노믹스 2.0이 온다
인공지능 붐과 반도체의 붕괴가 시작됐다!?
세상을 뒤흔들 트럼포노믹스 2.0이 온다
나스닥은 4% 폭락..비트코인은 10% 폭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을 107일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
대선 후보 공식 지명 절차만을 남겨둔 현직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하는 미국 역사상 초유의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민주당은 후보 지명 전당대회 전 수주 내에 새 대통령 및 부통령 후보를 선출하고 그간 이탈한 지지층을 다시 결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반면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 승기를 잡은 도널드 트럼프 후보(전 대통령)는 거침없는 행보를 거듭하면서 이에 시장이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지난주 시장은 중대한 변화를 보여줬습니다. 눈치 채셨나요?
트럼프 2기의 프리뷰 버전을 맛보았습니다. 올해 내내 그 어떤 악재에도 흔들리지 않던 강철같은 상승세를 보이던 주식시장은 트럼프의 한 마디에 와르르 무너져내렸습니다.
물론 시장의 하락 요인에는 복합적인 부분들이 있습니다. 고평가된 기술주와 금리인하 기대로 인한 섹터 로테이션과 같은 요인 말이죠.
하지만 지난주 시장을 가장 크게 움직였던 최대 촉매, 즉 반도체 주식을 무너뜨린 요인은 바로 트럼프 리스크였습니다. 트럼프가 대만에 방위비를 요구하고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국 추가 규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죠.
트럼프 2기가 시작되면 대중국 제재가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시장에는 매우 큰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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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시장은 지난 5월 이후 최대폭의 하락세를 겪었습니다. 그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나스닥은 무려 4%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고 S&P500 역시 2%나 떨어졌습니다. 우린 이런 수준의 하락세를 풀백 혹은 조정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야기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예상보다 낮은 물가는 올해 금리인하가 확정적이라는 기대를 이끌어냈고 이는 그동안 부진했던 스몰캡에 대한 기관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이어져 거대한 섹터 로테이션을 촉발했습니다.
이는 반사적으로 그동안 고평가된 기술주에 대한 차익 실현 매도세로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를 더 부추긴 것은 바로 정치적 리스크였습니다.
특히 화살은 그동안 인공지능 붐을 주도했던 반도체에게 향했고 기술의 나스닥은 그 충격을 고스란히 받아들였습니다.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ASML과 TSMC가 나란히 강력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시장은 빠르게 무너져내렸습니다.
그런데 월가는 이를 기회로 받아들이는 모습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정치적 리스크는 언제나 단기 하락의 빌미가 됐을 뿐 장기적으로는 기회가 됐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뒤흔들 트럼포노믹스 2.0
정치 리스크를 단순히 지나가는 단기 위험으로 치부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정치란 궁극적으로 경제의 펀더멘탈 자체를 바꿀 수 있는 가공할만한 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리더를 잘 선택해야 하는 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미국인들에게는 그다지 좋은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최선이 아닌 차악을 선택하라는 조언도 그다지 도움이 되는것 같지 않습니다. 어쨌든 이제 시장은 이미 발빠르게 트럼프 2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테마주나 쫒는 것이 되어서는 아닙니다. 트럼프 2기의 핵심정책을 파악하고 더 큰 그림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한 트럼프는 "난 이미 경험도 있고 모두를 알고있다."며 트럼프 1기와는 효율성과 속도에서 그 차원이 다를 것이라 자신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이라면 투자자들과 시장도 트럼프 1기를 통해 어느정도 사전학습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나스닥은 4% 폭락..비트코인은 10% 폭등?
시장이 영악한 점은 모든 기회와 위기를 '위기와 기회'로 다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주 우리는 마치 주식시장이 모래성처럼 와르르 무너져내리는 것 같은 상황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냉정히 보면 시장은 이를 기회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너무 올라 고평가됐던 기술주는 차익실현을 하고 저평가된 가치주들에게 다시 진입해 기회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에 돈을 버는 최고의 방법은 "올랐을때 팔고 쌀때 사라." 입니다.
단순한 이치이지만 대부분의 투자자가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런 기조를 극명히 보여주는 이유는 바로 나스닥은 4% 가까이 폭락했지만 반대로 다우지수는 1% 가깝게 올랐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저평가의 대명사가 된 스몰캡은 2%가 올랐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우린 월가의 기조를 알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무려 10%가 폭등하며 과연 위험자산의 종말이 오고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트럼프 재임 시절 수 많은 트레이더들을 좌절케한 밈이 생각납니다.
"Your Technical Analysis is No Match Against My Tweet.(너의 기술적 분석은 내 트윗에는 상대가 안돼)."
하지만 반대로 보면 트럼프의 트윗은 결과적으로 시장에는 기회가 됐습니다. 정작 시장을 무너뜨린 요인은 연준의 정책실수와 팬데믹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린 이제 냉정하게 트럼포노믹스 2.0의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트럼프 2기는 지금까지 예상했던 시장과 경제, 그리고 정책의 방향성을 뒤흔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요인입니다.
여러분은 준비가 되셨나요?
📑 이번주 주요 이벤트
📊 PCE 물가지수: 9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확정적인 가운데 연준이 주목하는 가장 중요한 인플레이션 데이터인 PCE 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소비자물가지수와는 다르게 PCE물가지수는 더 광범위하고 균일한 미국의 물가를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2분기 어닝시즌 : 2분기 어닝시즌이 스타트르 끊고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특히 이번주는 차익실현 매도세가 시작된 기술주, 그 중에서도 대표주자인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인 구글과 테슬라가 실적을 발표합니다.
🏦 유럽 은행 실적: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된 유럽은 그동안 가파른 이익 증가세를 보이던 유럽 은행들이 대거 실적을 발표합니다. 금리인하가 시작되면서 이들의 순이자소득(NII)이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해야 합니다.
🌏 글로벌 경제 활동: 이번주 시장은 기업 이익 외에도 기업들의 경제 활동 지표이자 경기 선행지수인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됩니다. PMI는 경제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인식됩니다.
₿ 비트코인 & 유가: 지난주 증시의 하락세에도 비트코인은 10%가 넘게 폭등했습니다. 초위험자산으로 인식되는 암호화폐의 강세는 이번주에도 지속될 수 있을까요? 반면 유가는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원자재 가격의 동향도 주시해야 할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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