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과 인플레 재상승에 대비..주가와 배당을 모두 갖춘 이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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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 Jung 2024.08.26 13:28 PDT
유가 급등과 인플레 재상승에 대비..주가와 배당을 모두 갖춘 이 기업
(출처 : Shutterstock)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8월 26일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다우지수 장중 사상최고가 돌파
국제유가는 리비아의 석유 생산 중단 및 이스라엘 중동 분쟁으로 급등
내구재주문은 교통 장비 부문의 강세로 예상보다 큰 폭의 증가

📈 오늘의 마켓 브리핑

핵심이슈: 내구재 주문 / 애틀란타 연은 GDP 나우

주요지수: 다우 +0.16% / S&P500 -0.32% / 나스닥 -0.85%

섹터 퍼포먼스: 11개 섹터 중 6개 상승 마감. 에너지는 상승 주도하며 0.90% 상승. 기술은 가장 부진하며 1.25% 하락.

국채금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818%로 상승.

통화: 미 달러화는 100.89달러로 상승.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6만 3449달러로 1.38% 하락. 이더리움은 2721달러로 0.98% 하락.

원자재: 크루드유는 배럴당 77.21달러로 3.48% 상승. 금은 온스당 2552달러로 0.27% 상승.

🔑 ITK 오늘의 한마디: 제롬 파월의 금리인하 선포에 자산시장과 투자심리 뿐 아니라 인플레이션 기대도 함께 빠르게 상승중.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논평은 인플레이션이 하락 추세로 곧 금리인하를 할 것이란 이야기와 같다. 이는 결과적으로 중소형주로의 랠리 확대를 이끌 것.
크레이그 존슨, 파이퍼 샌들러 애널리스트

☀️ 모닝 브리핑 핵심 키워드: 연준 / 내구재주문 / 보잉

1. 자산시장 동향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금리인하 사이클'의 시작을 선포한 이후 주요 지수는 올해 최고가에 근접하고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최고가 기록.

금리인하 기대와 함께 견고한 경제 데이터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소형주와 같은 더 광범위한 시장의 회복세가 강화.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시그널로 금리와 달러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구리 등의 원자재 회복세 확대. 특히 국제유가는 리비아의 석유 생산 중단 및 이스라엘-헤스볼라 공격 소식으로 급등.

2.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연준 위원들의 입장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노동시장의 냉각 시그널을 고려해 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추는 것'을 지지한다고 발언.

이번주 발표될 연준의 주요 인플레이션 데이터인 PCE물가지수가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조가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가 자산시장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도 빠르게 재상승중. 5년 만기 인플레이션 기대율은 2.01%, 10년 만기는 2.13%로 한 달 만에 최고치로 상승.

3. 미 경제 데이터

7월 내구재주문이 전월 대비 9.9%로 크게 증가하며 제조업 부문의 회복을 시사. 내구재주문은 지난 6월 -6.9%(하향 조정)에서 월가 추정치였던 4.0%보다 강한 상승 기록.

데이터에 따르면 대부분의 주문이 교통 장비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방위산업을 제외한 수치도 10.4% 증가. 다만 교통 부문을 제외한 핵심 주문은 0.2% 감소해 특정 산업에서의 수요가 전체 주문 증가를 견인했음을 시사.

4. 시장 전망과 투자전략 제시

야디니 리서치의 에드 야디니 회장은 앞으로 몇 주간 예상보다 높은 데이터가 발표될 경우 연준의 9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 그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비둘기파적이었지만 주식시장이 이미 이러한 기대치를 반영한 상태라고 평가.

유럽 최대 은행인 UBS는 연준의 금리인하와 인공지능 성장 스토리가 주식시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하며 연말 S&P500 목표가를 5900(약 5% 상승여력)으로 제시.

반면 오펜하이머는 방어적 가치 투자를 권고하며 시장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 금리인하 사이클에 수혜를 받는 리츠(REITs) 부문을 '중립'으로 상향하고 에너지 부문은 '비중축소'로 강등.

5. 개별주 현황

보잉(BA):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보잉의 스타라이너(Starliner)의 결함 문제로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두 명의 우주인을 귀환하는데 스페이스X에 의뢰할 것이라 발표한 이후 하락.

솔라에지(SEDG): 태양광 업체 솔라에지는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교체한다고 발표한 직후 6% 이상 급등.

핀둬둬(PDD): 온라인 전자 상거래 테무의 모기업인 PDD 홀딩스는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을 보고하며 16% 급락. 경영진은 경쟁 심화와 기타 역풍을 이유로 매출 성장에 대한 압박이 계속될 것이라 전망.

비제이(BJ): JP모건이 창고형 도매업체의 평가를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하며 "회사가 사업에 재투자하며 소비자들이 낮은 가격으로 거래해 이익을 얻고 있다."고 평가.

글로벌 운송 비용은 일반적으로 생산자물가지수를 약 6개월 선행한다. (출처 : BofA글로벌 리서치 )

연준의 금리인하와 중동 분쟁 리스크 확대: 유가 상승에 대비히라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금리인하 사이클을 선포함에 따라 글로벌 원자재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남부 레바논에서 헤즈볼라를 겨냥한 선제 타격을 감행하고 리비아의 원유 생산 중단 소식에 급등했다.

내전을 겪고 있는 리비아는 동부 정부가 트리폴리 기반의 중앙 정부와 중앙은행의 리더십을 둘러싼 갈등으로 모든 원유 생산과 수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브렌트유 가격이 2% 이상 급등하는 등 원유 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됐다.

한편 이란에서 하마스 지도자가 암살된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주말 동안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이 발생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특히 일요일(25일, 현지시각) 열린 가자지구 휴전 회담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중동 분쟁이 더 광범위한 지역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월가 분석가들은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인한 달러 약세에 원자재가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동의 분쟁 확대가 유가를 끌어올릴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미국의 대선 캠페인도 이런 상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유가와 원자재를 둘러싼 불확실성의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일부 분석가는 연준이 노동 시장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경기침체에 대비한 정책적 대응이 늦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경제가 연착륙을 달성하는 것은 더 어려운 과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가의 급등이 초래할 인플레이션의 재상승 등에 대비해 헤징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커지고 있다.

페트로브라스에 대한 월가 투자의견 및 목표가 (출처 : 모건스탠리, 팁랭크스 )

유가 상승에 헤지하라...주가 상승과 정기 배당에 특별 배당까지 PBR ADR

연준의 금리인하가 금리와 달러에 강력한 하방 압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 역시 완화적인 정책 및 지정학적 리스크로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율이 빠르게 치솟고 있다. 최근 2.04%까지 하락했던 10년 만기 인플레이션 기대율은 2.14%로 상승해 한 달 만에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연준의 금리인하와 유동성 완화로 인한 유가의 회복에 베팅하며 브라질의 석유 기업인 페트로브라스 ADR(PBR)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12개월 목표 주가 역시 2달러 상향한 주당 2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40%의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모건스탠리는 주가 상승과 배당 소득을 포함해 총 60%의 수익률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페트로브라스에 대해 유가의 회복과 함께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면서도 배당금에 주목해야 하는 기업이라 강조했다. 모건스탠리는 페트로브라스의 60% 수익률 기대 중 약 37%는 주가 상승에서 약 16%는 정기 배당금에서 추가 7%는 특별 배당을 통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동사가 강력한 현금 창출능력을 가진 기업으로 향후 몇 년 동안 충분한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기업이라 평가했다. 특히 2024년과 2025년 4분기 동안에 약 70억 달러에 달하는 일회성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현재 주가가 52주 최고치 대비 16%나 낮은 상태에서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페트로브라스의 주가는 최근 국제유가의 침체에 지난 5개월 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월요일(26일, 현지시각) 초 거래에서 유가의 급등에 반응하며 최대 4.9% 상승했지만 여전히 연초 대비 6%나 낮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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