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챙김' 시장이 뜬다... 7년 후 335조원 규모로 커져
[테크브리핑]
① ‘마음 챙김’ 열풍에 정신건강 시장도 큰다
② 구글,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도 손댔다. 누가 참여하나?
③ 트위터 대신 뜨는 SNS, 블루스카이
정신건강 관련 헬스케어 시장이 크고 있습니다. 정신 질환 빈도와 고령 인구가 증가한데다, ‘마음챙김’과 같이 정신건강 치료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수요도 높아진 거죠.
26일(현지시각) 인사이트에이스(Insight ace) 조사에 따르면 세계 정신건강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7.53% 성장해 2506억4000만달러 규모(약 33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는 행동건강 시장이 2021년 약 770억달러에서 2029년까지 105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죠.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는 2021년 미국 성인 5명 중 1명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이에 시장은 질환별, 분야별, 연령대별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질환으로는 우울증, 불안, 정신분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섭식장애, 알코올 사용 장애, 물질사용 장애, 기타 등으로 크게 나뉘어졌죠. 정신건강 분야는 특정한 공간 및 수면, 두뇌 강화식품 및 식물, 자기 개선, 명상과 마음챙김 등이 있습니다. 이밖에 산업은 성인, 노인, 10대 등 연령이나, 미국, 캐나다, 멕시코, 유럽 아시아 등 지역별로 나누어지기도 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북미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기술 개발의 근원지인 데다 전문 직종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수요가 높아진 거죠. 인사이트에이스 보고서는 미국이 자살률과 마약 관련 사망률이 높은 점, 급변하는 라이프스타일, 경쟁이 치열한 업무환경, 높은 생활비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진 점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 정신건강 시장 확대에 투자사들, ‘돌봄 서비스’ 주목
이에 일부 부동산 투자 신탁은 노인주택, 전문 간호시설 및 기타 자산을 행동건강 클리닉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사브라헬스케어리츠(Sabra Health Care REI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끊겼을 때 수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중독치료센터를 주목했죠. 이들은 기존 및 새로 인수한 부동산 중 18곳을 8억 3600만달러를 들여 시설을 바꿨습니다. 14개 지점을 운영하는 중독치료 제공업체 랜드마크리커버리(Landmark Recovery)는 2024년 말까지 9개 주에서 16개 주로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소규모 행동건강 기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 기업인 쇼어캐피털(Shore Capital)의 존 헤네건(John Hennegan) 창업파트너는 NYT에 "우리는 행동건강 각성 단계에 있다"면서 "행동 건강과 관련된 부정적 인식은 줄어들고 혜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행동 건강 서비스가 원격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2022년 스탠퍼드메디신(Stanford Medicine)과 록헬스(Rock Health)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8% 가 원격의료를 통해 정신건강 관리를 받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