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메타버스 승부수 : 퀘스트 프로는 무엇이 다른가?
[메타 커넥트 2022] 차세대 VR·MR 헤드셋 ‘메타 퀘스트 프로’ 공개
렌즈 작아지고 75% 더 선명… 칩 전력 효율 50% 개선
컬러 비디오 피드로 MR 성능 강화... 높은 가격대는 부담
저커버그 메타 CEO “메타버스, 새로운 컴퓨팅의 시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Meta Platforms)가 11일(현지시각) ‘메타 커넥트 2022(Meta Connect 2022)’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가상·혼합현실(VR·MR) 헤드셋 ‘메타 퀘스트 프로(Meta Quest Pro)’를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열린 ‘커넥트 2021’에서 암호명 ‘프로젝트 캠브리아(Project Cambria)’로 공개됐던 차세대 VR·MR 헤드셋이 드디어 시장에 출시된 것이다. 메타는 ‘프로젝트 캠브리아’라는 암호명으로 아이 트레킹(시선 추적) 기능을 탑재한 VR·MR 헤드셋을 개발해 왔다. 앞서 6월에는 메타 내부 VR 리서치 조직인 ‘리얼리티랩리서치(Reality Labs Research)’를 통해 개발 중인 최신 헤드셋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공개하기도 했었다.
퀘스트 프로는 현재까지 출시된 VR·MR 기기 중 가장 발전된 성능을 가진 기기로 평가된다. 2018년 VR 헤드셋 제조업체 오큘러스를 인수한 후 지속해서 추진했던 VR·MR 기기 개발이 퀘스트 프로까지 꾸준히 이어지며 정점을 찍은 셈이다.
퀘스트 프로의 가격은 1499달러로 책정됐으며 미국과 대한민국을 포함한 22개국에서 선주문이 가능하다. 오는 10월 25일부터 구매자에게 제품이 배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