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했어야..." 빠르게 냉각되는 경제에 침체 시그널 솔솔

reporter-profile
크리스 정 2024.08.01 13:01 PDT
"금리인하 했어야..." 빠르게 냉각되는 경제에 침체 시그널 솔솔
(출처 : DALL E / 크리스 정 )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8월 1일
제조업 PMI 지표 부진에 경기 둔화 우려 강화하며 지수 하락
제조업 지수, 4개월 연속 수축으로...경기둔화 사이클 시작됐나?
연준의 금리인하 이미 늦었나? 주문과 생산, 재고가 동시에 하락

📈 오늘의 마켓 브리핑

핵심이슈: 신규 실업수당 청구 / ISM 구매관리자지수 / 아마존, 애플 실적

주요지수: 다우 -1.27% / S&P500 -1.39% / 나스닥 -2.33% / 러셀2000 -3.31%

섹터 퍼포먼스: 11개 섹터 중 5개 상승 마감. 유틸리티는 상승 주도하며 1.84% 상승. 기술은 부진하며 3.70% 하락.

국채금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986%로 하락.

통화: 미 달러화는 104.35달러로 상승.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6만 3333달러로 2.04% 하락. 이더리움은 3122달러로 3.41% 하락.

원자재: 크루드유는 배럴당 77.07달러로 1.10% 하락. 금은 온스당 2486달러로 0.55% 상승.

🔑 ITK 오늘의 한마디: 9월 금리인하가 침체를 막기위한 선제적 인하라는 기대가 데이터에 무너졌음. 이번에 했어야 했다는 우려가 침체 공포로 물든 시장. 국채, 달러, 금의 안전자산만 강세를 보임.

현재 시장 가격에 반영된 것보다 더 급격한 침체가 올 가능성에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다. 최근 거시 경제 지표를 추적하는 분석가들은 소비 지출에 대해 주목할 만한 논평을 내놓았고 다음 분기 실적 전망은 하향 조정되고 있다.
리처드 플렉스, 머니팜 최고투자책임자(CIO)
(출처 : WSJ)

☀️ 모닝 브리핑 핵심 키워드: 메타플랫폼 / 유럽 불확실성 / 중동 분쟁

1. 주식시장 동향

미 연준의 금리동결 결정 이후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9월 금리인하 가능성 확대. 연준은 인플레이션 데이터의 완화 및 고용시장의 둔화를 이유로 정책전환 가능성 시사.

빅테크 기업인 메타플랫폼이 AI 지출에도 긍정적인 성장을 보이며 기술주에 대한 우려 완화.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출발한 가운데 전일(31일, 현지시각) 주요 지수는 2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24만 9000건으로 전주의 23만 5000건에서 1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 예상치였던 23만 6000건도 상회하며 실업자 증가 추세 시사.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공급관리자협회(ISM)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로 4개월 연속 위축. 신규주문과 생산, 재고, 수출, 고용이 모두 악화되면서 경기 둔화 시그널 발산.

2. 2분기 어닝시즌

메타플랫폼(META)의 2분기 실적이 매출 성장 22%와 순이익 성장 73%로 AI 자본 지출에 대한 우려를 완화. 긍정적인 전망치 역시 제시하며 주가는 9% 급등.

메타는 AI 투자가 기술의 발전으로 광고 타겟팅 능력을 개선하며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음을 시사. AI 투자가 수익성 강화에 도움이 되고 있음을 증명.

장 마감 후, 아마존(AMZN)과 애플(AAPL) 실적 발표 예정. 특히 애플의 경우 '애플 인텔리전스'를 접목한 아이폰16의 출시 기대감이 작용.

3. 영국 금리인하와 유럽 경제둔화

영국중앙은행(BOE)이 예상대로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며 16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금리를 조정. 시장은 올해 말까지 한 번에서 두 번의 추가 금리인하를 기대.

유럽증시는 미 증시의 강세에도 BMW와 폭스바겐, 그리고 소시에테 제네랄 등의 주요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하락.

유럽 기업들이 약한 수요와 거시 경제 악화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는 증거가 제시되며 유럽 경제의 불확실성 제기.

4. 이스라엘과 이란의 중동 분쟁

하마스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가 이란에서 사망한뒤 이스라엘이 이 공격을 수행했다는 의심이 커지며 하마스와 이란의 보복 가능성 확대.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서 하마스와 교전을 계속하고 있고 이란이 지원하는 레바논의 헤즈볼라와도 미사일을 교환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긴장으로 인한 공급차질 우려에도 중국의 부진한 경제 데이터로 인한 수요 악화 문제로 소폭 상승에 그치며 안정적 유지.

5. 개별주 현황

암 홀딩스(ARM): 반도체 설계 회사인 암 홀딩스는 매출과 이익이 모두 예상을 초과하는 강력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예상보다 보수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10% 급락.

모더나(MRNA): 모더나는 유로존의 매출이 저조하고 미국에서 백신 접종 환경이 경쟁적이라는 이유로 연간 매출 전망을 낮춘 뒤 11% 폭락.

퀄컴(QCOM): 무선 통신 반도체의 강자 퀄컴은 3분기 회계연도 이익과 매출이 모두 월가의 추정치를 상회하고 4분기에 대한 견고한 매출 전망을 제시했음에도 개장 전 거래에서 소폭 하락.

코노코필립스(COP): 미 석유 대기업인 코노코필립스는 생산량 증가와 유가 상승에 힘입어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이익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

스피릿 항공(SAVE): 미국의 저가 항공사인 스피릿 항공은 현재 분기 수익이 업계이 과잉 수용과 치열한 경쟁으로 가격 결정력이 예상치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하며 3% 이상 하락.

ISM 제조업 PMI 지표 추이 (출처 : 어드바이저퍼스펙티브 )

제조업 지수, 4개월 연속 수축으로...경기둔화 사이클 시작됐나?

미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경기 선행 지표로 인식되는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7월 46.8로 6월의 48.5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됐다. 이는 8개월래 최저치이자 지난 4월 이후 4개월 연속 수축영역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미 제조업 경제가 상당한 부진에 빠져있음을 시사한다.

제조업 PMI가 중요한 경기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이유는 제조업이 경기 순환의 초기 단계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부문이라는 점이 가장 크다. 또한 PMI 지표가 제조업 부문에서의 신규 주문, 생산, 고용, 공급업체 납품, 재고 등의 주요 활동을 포괄적으로 그리고 실시간으로 빠르게 측정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ISM의 7월 제조업 PMI는 미국 경제가 빠르게 냉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 지수 중 공급업체 납품을 제외한 모든 지수가 수축 영역으로 진입했다. 특히 세부지표 중에서도 빠른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신규주문은 47.4로 6월의 49.3에서 하락해 역시 4개월 연속 위축됐다.

수요가 둔화되면서 공급 역시 침체에 빠졌다. 생산지수는 45.9로 6월의 48.5에서 2.6% 포인트나 빠졌고 6대 주요 제조업 부문에서 생산량 증가가 보고되지 않았다. 고용의 경우 43.4로 6월의 49.3에서 무려 5.9% 포인트가 하락하며 제조업 부문의 노동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에 따르면 고용 성장을 보고한 업종은 비금속 광물 제품과 기타 제조업 분야 뿐이었다.

기업들의 수요에 대한 기대를 볼 수 있는 재고지수는 44.5로 역시 하락하며 향후 수요에 대한 기대가 낮아 재고를 줄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고객들의 재고 역시 45.8로 낮은 수준을 기록해 기업 고객들의 재고도 매우 낮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SM 제조업 PMI 세부 지표 (출처 : ISM)

연준의 금리인하 이미 늦었나? 주문과 생산, 재고가 동시에 하락

미래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주문이 줄어들면서 재고 역시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가격은 오히려 더 올랐다.

자산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원자재 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가격지수는 52.9로 6월의 52.1에서 0.8% 포인트 올랐고 섬유부터 플라스틱, 목재, 화학, 가구 및 컴퓨터, 전기 가전에서 식음료 및 담배까지 전반적인 가격이 모두 올랐다.

글로벌 수요를 보여주는 신규 수출주문 지수 역시 49로 2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증가를 보고한 업종은 종이, 금속, 식음료 및 담배와 기타 제조업 뿐이었다. 국내 수요를 보여주는 수입지수 역시 48.6으로 6월보다 0.1% 포인트 상승했지만 2개월 연속 위축 지역에 머물렀다. 수입 증가를 보고한 업종은 석유 및 석탄 제품과 금속, 화학 제품 그리고 식음료 및 담배 제품이었다.

7월 제조업 PMI 하락의 주요 원인은 신규 주문과 생산이 동시에 빠르게 하락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한 전반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고용과 재고를 줄이며 경기 둔화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글로벌 경제 역시 낮은 수요로 수출지수 악화에 일조했다.

7월 제조업 PMI 지표는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가 상당한 하방 위험에 처해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준이 9월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예고했지만 제조업의 둔화는 연준의 정책 전환이 늦었을수도 있음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시장에는 상당한 악재로 인식됐다.

더밀크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실리콘밸리에서 나오는 혁신 비즈니스 트렌드와 자본의 흐름을 가장 먼저 파악하고 앞서갈 수 있습니다. 주 4회 뷰스레터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유료 회원으로 업그레이드하시면 더밀크 콘텐츠를 제한없이 보고 더밀크의 스페셜 리포트를 받아보고 이벤트에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더밀크 회원 가입하기

Important Notice

(알림) 더밀크닷컴의 Investing 섹션의 모든 기사는 기사를 작성한 사람의 주관적 의견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해당 기사들은 오직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특정 주식을 판매하거나 권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게재되지 않습니다. 더밀크닷컴의 기사는 연구 보고서가 아니며 투자 결정의 참고 자료일 뿐 투자 결정의 유일한 근거로 사용되어서는 안됩니다. 모든 투자에는 위험이 수반되며 금융 상품의 성과가 미래 결과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금융상품에 투자할 때는 항상 금전적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투자자는 투자 전에 투자 목표와 위험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Disclaimer) Every articles in the Investing section of The Miilk reflects the opinions of only the authors who are associated persons of The Miilk inc. They are meant for informational purposes only, are not intended to serve as a recommendation to buy or sell any security. They are also not research reports and are not intended to serve as the basis for any investment decision. All investments involve risk and the past performance of a security or financial product does not guarantee future results or returns. There is always the potential of losing money when you invest in securities or other financial products. Investors should consider their investment objectives and risks carefully before investing.
The Miilk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