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소비에 대한 모든 단서 나온다...CPI, 소매판매 그리고 실적

주식 시장의 움직임은 이해하기 어려울때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실업률 하락'과 같은 뉴스를 두고도 어떤 때는 좋은 소식으로 어떤 때는 나쁜 소식으로 인식합니다. 경제는 책으로 배울 수 있지만 시장은 겪어봐야 아는 것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금리와 달러가 하락하면 주식시장에 좋다라고 얘기하지만 시장에서는 상황에 따라 달리 해석하기도 합니다.

시장을 '살아있는 생물체' 혹은 '미스터 마켓'처럼 의인화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시장은 5월들어 변덕을 부리며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5월 소비심리지수가 무려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무너졌습니다. 

미국의 소비 지출을 이끈 소비자들이 고금리와 고물가에 지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국 경제의 거의 80%가 소비 지출에 의해 유지된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한 데이터입니다. 

문제는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본 건데요. 성장은 하락하고 물가는 더 오르는 그림, 네 스태그플레이션의 가능성입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 모든 악재를 이겨낼 수 있는 기업, 바로 빅테크에 쏠리고 있습니다. 더밀크는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두 기업, 애플과 엔비디아를 바라보는 월가의 투자의견을 살펴봤습니다. 

👉 애플, 엔비디아..월가 핵심 투자의견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바로 AI 데이터 센터가 급증하면서 발생하는 전력 문제입니다. AI 붐이 확대되면서 너도 나도 데이터 센터를 확장하고 있는데 과연 그 전력은 누가 감당하겠는가라는 것이 화두입니다. 

웰스파고에 따르면 향후 5년 정도 안에 데이터 센터만으로 인한 추가 전력이 뉴욕시 전체 연간 소비량보다 무려 7배나 더 높아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시장의 파도타기는 시작됐습니다. 최대 수혜를 받는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상승세를 훌쩍 넘어서고 있습니다. 

👉 AI 데이터 센터 확장의 최대 수혜는?

은퇴 위기의 시대입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수장인 래리 핑크는 이미 여기에 대한 해답으로 '투자'를 꼽은바 있습니다. 

문제는 변동성입니다. 고위험 고수익의 위험한 자산이라는 건데요. 2000년과 2008년을 겪으며 은퇴자금의 붕괴를 겪은 미국인들을 위해 미국 의회는 2019년 새로운 법안을 승인합니다. 

바로 직장인들의 은퇴플랜인 401(k)에 연금 플랜인 애뉴어티를 옵션으로 결합하는 방안을 내놓은 겁니다. 그리고 블랙록이 은퇴를 주제로 했던 래리 핑크의 연례 주주서한 이후 애뉴어티와 결합한 새로운 은퇴투자 펀드를 내놓습니다. 

래리 핑크가 은퇴플랜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 자신한 새로운 은퇴투자 전략에 대해 알아봅니다. 

👉 은퇴 투자 전략의 진화가 시작됐다

시장은 성장 둔화를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로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성장이 무너져도 물가가 계속 오른다면 할 수 없는 기대입니다. 

최근의 경제 선행지표는 모두 인플레이션의 고착화와 성장의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성장의 둔화 가능성에 무작정 환호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상황이 유동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제 전망은 의미가 없어지고 시시각각 변하는 데이터에 의지해 유동적인 투자전략을 세워야 하는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