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가 바꾸는 비즈니스... CEO 아닌 CFO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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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선 2023.09.12 04:32 PDT
생성AI가 바꾸는 비즈니스... CEO 아닌 CFO에 달렸다
(출처 : Shutterstock)

[CEO 포커스] CNBC 조사 결과, 내년도 예산 항목 중 1위는 인공지능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생성형 인공지능 통해 얻으려는 수익을 명확히 해야
생성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결과 및 핵심 성과 지표(KPI)와 연결 필요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지 약 9개월이 지났다. 세상에 '생성AI의 세계'를 소개한 지 9개월이 지났다는 뜻이다. 그 사이 생성AI는 규제 당국과 최고 경영진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됐다. 

초기에 많은 기업에서는 생성AI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심지어 직원들의 기술 사용을 금지하는 기업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생성AI를 활용해 다양한 ‘사용 사례(use cases)’를 찾는 단계로 발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인 게리 겐슬러(Gary Gensler)는 지난 7월 워싱턴의 내셔널 프레스 클럽(National Press Club)에서 열린 연설에서 "생성AI와 기타 인공지능 기술이 근로자 노동 방식 중 상당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 일자리와 고용 시장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의 많은 기업들이 2024년도 예산에서 생성AI에 대한 막대한 지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CNBC가 2년마다 실시하는 각 분야의 최고 기술 임원(CTO)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계 최고 기술 책임자의 47%가 인공지능이 내년도 지출 예산 항목 중 1위라고 답했다.

인공지능 예산은 기술 분야에서 두 번째로 큰 지출 분야인 클라우드 컴퓨팅의 21%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공지능 붐이 얼마나 빠르고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신호다.

MIT 슬론 스쿨 디지털 경제 이니셔티브의 마이클 슈라지 연구원(Michael Schrage)은 "회사의 지출이 증가한다는 것은 기업들이 생성AI 기술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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