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드디어 강세장 진입...소형주 랠리의 의미는?

reporter-profile
크리스 정 2023.06.07 06:15 PDT
S&P500 드디어 강세장 진입...소형주 랠리의 의미는?
불마켓 (출처 : Shutterstock)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6월 7일
미 증권거래위원회, 바이낸스에 이어 코인베이스도 제소
5월 중국 무역 데이터 부진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올해 글로벌 GDP 성장 전망 상향 조정

오전시황[8:33am ET]

뉴욕증시는 시장 랠리가 광범위하게 확대되는 시그널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기술주에서 차익 실현 매도세가 나타났다. 미 증시는 다음주 예정된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하는 모습이 연출되며 플랫 출발했다. (다우 +0.02%, S&P500 +0.09%, 나스닥 +0.09%)

자산시장동향[8:49am ET]

핵심이슈: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바이낸스에 이어 증권법 위반으로 코인베이스 제소 / 5월 중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하며 글로벌 경제 둔화를 시사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3년 글로벌 경제 전망을 이전의 2.6%에서 2.7%로 소폭 상향 조정.

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며 상승 전환. 10년물 국채금리는 3.71%, 2년물 국채금리는 4.54%로 상승. 달러는 하락 전환.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중국의 부진한 경제 데이터로 인한 수요 우려에도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자 회복세. 브렌트유는 배럴당 76달러로 0.8% 상승. 금은 달러 약세에도 하락. 구리는 0.2% 상승하며 보합세.

미 무역적자 수입 증가로 6개월 만에 최대폭 확대[10:32am ET]

미국의 4월 무역적자가 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확대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수입이 증가하고 수출이 감소하면서 무역적자가 140억 달러로 전월 대비 23% 증가했기 때문이다.

상품 및 서비스 수입 규모는 1.5% 증가한 3236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출액은 3.6% 감소한 2490억 달러를 기록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자동차 및 부품, 산업용품, 휴대폰과 기타 생활용품의 수입이 증가했고 석유와 보석 관련 제품의 수출은 감소했다.

👉 적자폭의 증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입의 증가는 외국 생산자에 대한 미국의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미국내 소비가 여전히 탄력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S&P500 강세장으로 재진입[11:03am ET]

S&P500이 1940년대 이후 가장 긴 약세장이었던 247일의 베어마켓을 끝내고 수요일(7일, 현지시각) 마침내 장중 다시 강세장 영역에 진입했다. WSJ에 따르면 S&P500은 4292레벨을 장중 도달하면서 10월의 저점에서 20% 이상 상승했다. 나스닥과 다우지수는 이미 각각 5월 8일과 지난 11월 30일에 강세장으로의 진입에 성공한바 있다.

캐나다 기준금리 전격인상...22년 만에 최고[1:11pm ET]

캐나다 중앙은행이 7일(현지시각) 전격적으로 금리를 25bp 인상했다. 이로써 캐나다의 기준금리는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은 금리인상 가능성을 20% 정도로 두지 않을만큼 이번 금리인상은 예상밖이라는 반응이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놀랍도록 강력한 소비 지출과 서비스 수요의 반등, 주택시장 회복과 타이트한 노동시장은 수요가 예상보다 더 지속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금리인상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성명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고착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표명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 동안 4%대에 머물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 호주에 이어 캐나다까지 매파적인 기조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역시 뜨거운 고용시장에 탄력성 있는 수요를 보여주고 있어 인플레이션의 고착화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근원 물가는 5개월 연속 5.5%를 넘어서고 있다. 연준이 매파적인 메시지를 보낼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아야 할 것.

광범위한 랠리의 가능성? vs 조정임박?[4:11pm ET]

강세장이 빅테크를 넘어 소형주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시그널이 포착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구글의 알파벳(GOOGL)이 각각 2.7%와 3.3% 급락하는 등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했지만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은 1.8%가 급등했다.

LPL 파이낸셜은 이에 "실물경제에 영향을 받는 소형주의 선전은 경제가 헤드라인이 암시하는 것보다 더 탄력적이거나 침체가 예상보다 더 완만할 수 있다는 신호."라며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 실제 경기 침체 이후 시장의 바닥에서 소형주의 강한 회복세는 시장이 경기 순환적인 측면에서 회복을 보고 있다는 신호로 인식된다. 반면 시장이 과매수 상태에서 나타나는 소형주의 선전은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소형주는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낮기 때문에 시장이 과열될때 더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시장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마감시황[4:34pm ET]

뉴욕증시는 빅테크를 포함한 기술주에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타난 반면 소형주는 강력한 랠리를 펼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0.27%, S&P500 -0.38%, 나스닥 -1.29%, 러셀2000 +1.78%)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