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의 미 대선...경제와 인플레이션 분야에서는 트럼프가 압도적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10월 24일
테슬라의 강력한 실적과 전망에 기술 주도의 나스닥 강세 전환
S&P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는 서비스와 제조업 모두 예상 상회
2024 미 대선은 박빙의 접전을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가 소폭 우세
1. 자산시장 동향
뉴욕증시는 분기 순이익이 17%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개선된 테슬라의 강력한 실적과 전망에 나스닥이 강세를 보이며 회복세로 전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5%에서 소폭 하락하며 시장 심리의 개선을 견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테슬라의 강력한 실적에 기술주 강세.
폴 히키, 베스포키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공동 창립자는 시장의 매도세에 지나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평가하며 다만 11월 대선 후, 약간의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
2. 대선 브리핑: 박빙의 대선...경제, 인플레이션 측면에서는 트럼프가 압도
CNBC에 따르면 미 대선이 2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주요 경합주에서 트럼프와 해리스의 지지율 차이가 통계적 오차 범위 내에서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
전국적으로 트럼프가 해리스에 48% 대 46%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경합주에서도 48%대 47%로 소폭의 리드.
다만 경제, 인플레이션, 중산층 문제를 중요시하는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트럼프가 42%대 24%로 해리스를 압도하는 모습을 연출. 반면 해리스는 낙태권, 민주주의 보호, 의료 및 기후 변화의 이슈를 중시하는 유권자들 사이에서 우세.
인종별로는 해리스가 유색인종 유권자들 사이에서 27%의 지지율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8월에 비해 10% 포인트 하락하는 추세를 유지.
공식적인 인플레이션 지표는 하락하고 있지만 대다수인 75%의 미국인들이 여전히 물가가 오르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45%는 물가 상승 속도가 더 빨라졌다고 평가해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
3. 경제 데이터: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의 개선...고용시장은 엇갈린 데이터
9월 신규 주택 판매가 금리 인하로 인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며 판매량이 연간 기준으로 73만 8000채를 기록하며 8월 대비 4.1% 증가.
10월 S&P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서비스 부문과 제조업 부문이 모두 예상을 상회하며 예상보다 미국의 경제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
19일(현지시각) 마감된 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허리케인 영향이 해소되며 전주 대비 1만 5000건 감소한 22만 7000건으로 예상치인 24만 2000건을 하회.
다만 실업수당 청구를 계속해서 받고있는 실업자 수는 2만 8000명이 증가한 189만 7000명으로 2021년 11월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고요시장의 둔화를 시사.
연준의 베이지북 보고서에 따르면 고물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저항이 증가하면서 더 저렴한 제품으로의 지출 패턴 변화 관찰. 애틀란타 연은은 3분기 GDP 성장률을 2분기의 3.0%보다 높은 3.4%로 전망.
4. 3분기 어닝시즌 브리핑
테슬라(TSLA): 테슬라는 예상보다 나은 이익과 매출을 보고하고 영업이익의 개선과 인도량의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13% 급등. 일론 머스크는 내년까지 차량 부문이 20~3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월가 추정치였던 15%를 상회하는 낙관론을 설파.
UPS(UPS): 세계 최대 패키지 배송업체 중 하나인 UPS는 수요 둔화 속에서도 가격 인하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며 1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 국내 패키지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하며 주가는 6.5% 상승.
아메리칸 항공(AAL): 아메리칸 항공은 1억 4900만 달러의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는 감소. 비즈니스 여행 수요의 회복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판매 인력을 늘리며 혜택을 다시 도입하고 있다고 발표. 주가는 소폭 하락.
사우스웨스트 항공(LUV):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비용 증가에도 매출과 이익이 개선되며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 운영 수익이 5.3% 증가한 68억 7000만 달러를 기록.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들에게 자발적 휴가 제공. 2억 5000만 달러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발표.
램 리서치(LRCX):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램 리서치는 회계 1분기 실적이 월가의 기대치를 뛰어넘은 후 주가가 6% 이상 상승. 램 리서치는 LSEG의 추정치였던 주당 80센트의 주당순이익을 상ㅇ회하는 주당 86센트의 이익과 41억 6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뉴몬트(NEM): 세계 최대의 금광 회사인 뉴몬트는 금광에서의 비용 문제로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 뉴몬트는 매출 46억 1000만 달러에 주당 81센트의 주당순이익을 보고했지만 이는 팩트셋의 전망치였던 매출 46억 7000만 달러와 주당순이익 86센트를 모두 하회한 보고서.
5. 개별주 현황 및 월가 투자의견
보잉(BA): 보잉의 기계공들이 35%의 임금 인상안을 포함한 새로운 합의안을 거부하며 파업이 5주 이상 연장.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보잉은 매달 약 1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 보잉은 2025년까지 현금 소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최근 6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보잉은 이에 글로벌 인력의 10%를 감축하고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700명의 직원을 임시 휴직시킬 계획으로 항공 공급망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
버라이즌(VZ): 키뱅크는 버라이즌의 소비자 그룹(VCC) 부문의 성장 잠재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며 투자 등급을 '비중 확대'에서 '동일 비중'으로 하향 조정. 특히 FYBR의 인수가 잘못됐다고 평가하며 자사주 매입 대신 인수를 선택한 것이 부정적이라고 평가. 기기 보조금의 추가 상승없이는 후불제 전화 부문의 성장 가속화가 어렵다고 분석.
허니웰(HON):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허니웰에 대한 투자 등급을 이전의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250달러에서 230달러로 하향 조정. BofA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평가하며 장기적인 성장성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 특히 항공우주 및 공정 부문에서의 유기적 성장이 부진하다고 평가.
서비스나우(NOW): BofA는 소프트웨어 기업 서비스나우에 대해 "견고한 실행력과 애플리케이션 수트 부문 전반에 걸친 최종 고객 수요는 또 한 번의 강력한 실적과 전망의 상승을 불렀다."고 평가하며 '최우선 탑픽'으로 선정.
애플(AAPL): 로젠블래트는 무선 회사들의 부진한 실적 보고서가 애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투자자들에게는 침착함을 유지하라고 권고. 로젠블래트는 애플에 대해 "분명한 것은 아직 슈퍼 사이클은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9월 분기에 3%의 성장에 이어 2025 회계연도의 나머지 3분기에는 4%의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매수' 의견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