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선입후결(BNPL)' 대유행...신용카드 사업 뒤흔든다
선구매, 후결제(Buy Now, Pay Later), 신용카드 강력 경쟁자로
클라르나, 기업가치 50조원…8개월來 4배↑
어펌, 이커머스 쇼피파이와 제휴…수백만 소비자에 할부 제공
할부 수수료 제로, 편리함으로 MZ세대 주요 결제수단
대출·결제·P2P까지 각 금융분야에 핀테크 물결 가속
신용카드가 독점하다시피 한 후불 결제시장에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 '선구입, 후결제'(BNPL, Buy Now, Pay Later) 서비스다. 신용카드와 달리 소비자에게 할부 이자가 없고 판매자는 당장 매출을 올리고 있어 급성장 중이다.
관련 기업에도 시장의 관심과 투자가 몰리고 있다. 스웨덴 핀테크기업 클라르나(Klarna)는 투자 라운드에서 50조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평가 받았다. 이 시장을 개척한 미국 어펌(Affirm)은 같은 날 온라인 쇼핑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와 협력해 광범위한 서비스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