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4Q 실적 시사점... AI 에너지 회사로 대전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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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5.01.29 15:01 PDT
테슬라 4Q 실적 시사점... AI 에너지 회사로 대전환 중
(출처 : Shutterstock)

[실적분석] 테슬라 2024 회계연도 4분기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후광에도 테슬라 실적은 크게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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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자율주행 기술 및 AI 분야의 진전에 주목하라!"

지난 11월 대선 이후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으며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오른 테슬라(TSLA)의 4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대선 이후 달라진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후광을 제외하고 펀더멘탈을 바라본다면 실적은 참담했다.

매출은 257억 1000만 달러로 LSEG의 추정치였던 272억 6000만 달러를 하회했고 주당순이익(EPS) 역시 조정이익이 73센트로 예상치였던 76센트를 하회하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예상보다 부진했다.

차량 인도량 역시 49만 5570대를 보고해 연간 인도량 약 180만 대로 첫 연간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실적에 그대로 반영되며 차량 부문의 매출은 197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의 감소를 기록했고 분기별 실적 역시 4분기 만에 처음으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익성 역시 악화됐다. 매출 총이익률은 16.3%로 지난 3분기의 19.8%에서 138bp나 감소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6.2%로 지난 분기의 10.8%에서 204bp나 감소했다. 이는 운영 부문의 지출이 26억 달러로 전년 대비 9%나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5억으로 무려 23%나 감소한 영향이 컸다.

에너지 스토리지 부문은 여전히 전년 대비 113%의 성장세를 보이며 테슬라의 실적 중 가장 밝은 부분이었다. 서비스와 기타 매출 역시 31%가 증가했지만 여전히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세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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