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늙는다. 제론 테크 뜬다.
'제론 테크'란 말을 들어봤을까? 제론 테크(Gerontechnology)는 노년학(gerontolog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실버 세대를 위한 기술, 고령화를 대비한 기술을 뜻한다. 실버 테크 또는 에이징 테크로도 표현됐으나 최근엔 관련 기술을 '제론 테크'로 부르며 업계는 물론, 학계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는 추세다. 지난 1월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에서도 제론 테크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이 선보였다. CES 측은 최근 소비자의 변화를 스마트, 프리미엄, 서비스로 요약한 바 있다. CES2022에서 보여진 '제론 테크'는 이동의 자유와 작업 보조를 위한 모빌리티, 실내 생활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홈 등이 건강 관리와 치료를 담당하는 디지털 헬스의 진화, 가상 공간 기반의 서비스와 인터페이스의 확장에 도움을 주는 메타버스의 진화도 주요 제론 테크 트렌드로 꼽을 수 있다. 사용자를 더욱 편리하게 해주는 스마트 기술의 확산과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의 확산이 실버 산업의 발전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기술이 확산되고, 자동화와 인공지능의 적용이 늘어남에 따라 사용자를 보조하는 기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