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캐슬린 스티븐스(한국명 심은경) 전 주한 미국대사이자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이 ‘정권교체’라는 단어를 처음 본 건 1980년대 전두환 정권 때였다. 당시 시위대는 정권교체를 외쳤고 경찰은 정권교체 푯말이나 현수막을 없애기 바빴다.스티븐스 대사가 ‘정권교체’라는 말을 거리에서 다시 본 건 지난해 말 한국에서 대통령선거 운동이 막 시작될 때였다. 실제로 정권교체의 열망은 50%가 넘었고 9일 있었던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발전했는지와 한국민들의 정치참여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말이지만 동시에 한국의 리더십은 계속 실망스러움을 안겨 주고 있다는 말도 된다”고 말했다.스티븐스 대사는 공공정책 연구단체 ‘센터 포 아메리칸 프로그레스(Center for American Progress)’가 10일 오전(미국 시간) 마련한 'South Korea Chooses a New President'라는 제목의 패널 토론에서 위와 같이 말했다. 이 패널 토론에는 스티븐스 대사와 신기욱 스탠퍼드대 교수 겸 아시아태평양연구소장, 칼 프리드호프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The Chicago Council on Global Affairs) 팰로우가 참여해 약 1시간 동안 이뤄졌다.이날 토론은 미국내 최고 한반도 전문가 사이에서 나왔기 때문에 객관적인 한국 대선 결과 를 분석할 수 있고 미국내 여론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토비아스 해리스 센터 포 아메리칸 프로그레스 시니어 팰로우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 토론을 더밀크가 취재했다.
김선우 2022.03.10 19:14 PDT
한국의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 국민의힘 당선인의 첫 일성이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경쟁했던 대통령 선거전이 막을 내렸다. 1%도 안되는 표차(약 25만표)가 말해주듯 누가 이겨도, 누가 져도 이상하지 않은 승부였다. 그만큼 미래 권력의 그림을 놓고 대한민국이 정확히 양분됐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양 후보간 득표 차이가 0.8%다.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투표한 절반의 지지자가 아닌 전체 대한민국과 국민의 승리를 위해 노력해야 하고 패배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도 차기 정권의 연착륙을 위해 도와야 한다. 그게 국민의 뜻이다. 아니라면 언제든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완벽한 후보가 아니었으며 완벽한 대통령도 아닐 것이다. 하지만 정치는 완벽에 관한 것이 아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보듯 정치는 무궁한 ‘가능성의 예술’이다. 정치는 분열이 아닌 ‘통합의 기술’이다. 대한민국을 더 나은 사회로 만들고 경제 산업을 한두 단계 더 발전시켜야 하며 오직 전체 국민의 승리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유권자들은 3월 9일 길고 긴 투표소에서 투표의 순간을 기다리며 투표소 앞에서 “윤석열이냐 이재명이냐, 또는 심상정이냐”를 선택한 것이 아니다. 투표용지를 들고 눈을 감고 대한민국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에 대해 결정한 것이다.유권자들은 법치 국가를 선호하는지, 코로나 팬데믹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격랑 속에서 맞이할 경제사회적 재앙을 누가 잘 헤쳐 나갈 수 있을지,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는데 누가 더 적합할지에 대해 선택했다.윤 당선인은 ‘축하’받고 들떠 있을 시간이 없다. 대한민국 내적, 외적으로 실질적 ‘전쟁’ 상황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에 본사를 둔 미디어 플랫폼 더밀크는 윤 당선인에게 세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손재권 2022.03.10 02:49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