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발 ‘가격·성능’ 혁신 드라이브...애플의 신제품 전략
팀 쿡 애플 CEO는 8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개최한 신제품 공개 행사(Apple Event)에서 “새로운 아이폰SE는 합리적 가격에 놀라운 성능을 갖췄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애플은 3세대 저가형 아이폰 모델 ‘아이폰SE’를 공개했다. 2016년 최초로 SE 모델을 선보인 후 세 번째로 출시하는 SE 제품으로, 2세대 제품 출시 후 2년 만에 선보인 신제품이다.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신 스마트폰용 반도체(AP) ‘A15 바이오닉’ 칩을 탑재했고, 5G(5세대 이동통신) 연결을 지원한다. 11.9cm의 디스플레이가 적용, 한 손에 편하게 쥘 수 있는 크기이며 아이폰 13, 아이폰 13 프로 후면에 탑재된 견고한 유리가 전후면에 적용됐다.가격은 429달러(기본 사양 기준)로 책정됐다. 399달러에 출시될 것이란 관측과 비교하면 30달러 비싼 가격이다. 업계에서는 2세대 SE 모델 출시 가격이 399달러였다는 점을 바탕으로 출시가를 399달러로 예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