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35%·락업 9번·매출 28배…스페이스X를 흔드는 세 개의 폭탄
투자자들이 환호하는 역대 최고의 IPO(기업공개)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내는 기업.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SPCX)가 드디어 IPO 이후, 처음으로 실적을 공개했다. 숫자는 역시 화려했다. 2분기 매출은 78억 1000만 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였던 추정치 68억 1000만 달러를 10억 달러나 상회했다. 매출만 전년 대비 92%의 성장세로 주당 9센트 손실 역시 예상보다 나은 숫자였다. 특히 AI 부문의 영업손실은 12억 6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이 각오하고 있던 23억 9000만 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여러모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긍정적인 실적이었다. 하지만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에만 13%나 빠졌다. 시장이 읽은 것이 손익계산서가 아닌 현금흐름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