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한국 개인 투자자 경고..."대규모 마진콜 충격온다"
6월 23일(현지시각), 서울 여의도가 충격에 휩싸였다. 코스피가 단 하루만에 910포인트, 무려 9.99%가 폭락하며 8203선까지 무너진 것이다. 한국거래소가 오후 장중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해 20분간 거래를 강제 중단시켰지만 무너지는 댐을 손바닥으로 막는 격이었다. 연초부터 글로벌 시장 중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던 시장이 한 하루 만에 역대급 붕괴를 기록했다. 그 충격은 미국까지 이어지며 나스닥 지수가 같은 날 장중 2.5%가 넘게 빠지는 연쇄 효과까지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 증시의 변동성 지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치솟았다는 점이다. 올해에만 120%가 넘게 폭등하고 주가는 여전히 사상 최고가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 그 코스피에서 말이다. 문제는 그 누구도 이번 사태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코스피의 역사적 폭락에 MSCI 인덱스 편입 우려부터 규제 당국의 견제, 외국인 매도 등 수많은 원인을 제시했지만 확실한 거시적 충격이 없던 상황에서 이 정도 수준의 역사적 폭락을 설명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 사태는 예고 없이 찾아온 충격은 아니었다.